1998-02-11 18:46

[ 북미·구주항로 운임하락세 ‘폭’ 예상보다 커 ]

한일항로 선적률 하락… 집화경쟁 치렬할 듯

북미·구주항로 운임이 90년대 상반기와 비교시 매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
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동향분석실에 따르면 북미서안항로의 수출 운임은 지난
94년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97년에는 93년 평균치 대비 33.5%가 하락한 TEU
당 926.6달러로 낮아졌으며 98년초 현재에는 TEu당 9백달러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주수출운임 10년전보다 54% 줄어

수입운임은 93년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TEU당 1천달러 내
외로 92년 평균치 대비 24.4%가 낮아졌다.
구주항로의 경우 수출운임은 91년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96년부
터는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98년초 현재 TEU당 8백달러 내외로 87년 평균치
대비 54.0%가 하락했다.
수입운임은 94년과 95년에 일시적인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96년이후 하락세
로 반전돼 98년초에는 87년 평균치 대비 47.2% 떨어진 TEU(20피트 컨테이너
)당 7백50달러정도이다.
건화물선 해운시황은 95년 하반기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95년에는 전년도
부터의 상승세가 지속돼 5월중 MRI지수가 325.4에 이르는 등 15년만의 대호
황을 기록했다. 96년에는 유럽과 일본의 경기침체, 경제블록화로 인한 수송
거리 단축, 이전의 호황기에 대량 발주된 신조선 취항등으로 시황이 침체됐
다. 97년에는 아시아지역의 전력, 철강산업 할성화로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유조선운임은 90년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었으나 97년 11월부터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80년대 초 이후 침체가 지속되던 유조선운임은 90년과 91년에 WS 60까지 회
복된 후 선복과잉 심화로 92년부터 95년 중반까지 침체되었다.
한편 95년 후반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유조선 운임수준은 그동안 대체로 2천
년까지는 호황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작년 11
얼이후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 도래로 유조선 운임
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조선 선복수요 크게 감소

이러한 운임 하락의 주된 원인은 우선 경제위기에 따른 우리나라 선복수요
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작년 11월까지 매월 15~6척에
달했던 페만/한국항로의 대형유조선 성약량이 작년 11월에는 5척으로 까지
급감했다.
또 엘리뇨현상으로 인해 이번 겨울이 상당히 온난했던 것도 원유수요 감소
와 유조선 운임 침체의 원인ㅇ로 분석된다.
한편 선복수급 악화로 운임수준은 약세를 지속했다. 컨테이너선 선복과잉률
은 96년의 27.2%에서 97년에는 29.0%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98년에는 3
0.0%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세계 정기선시장의 본격적인 수급개선은 99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
했다.
컨테이너 운임은 96년이후 세계 정기선시장에서의 수급악화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수급안정이 예상되
고 있는 99년이후에나 회복세가 전망된다.
아시아~북미서안항로를 기준으로 한 컨테이너운임의 경우 수출입 평균치가
96년에는 TEU당 1,156.4달러에서 97년에는 993.6달러로 하락했으며 98년에
도 항로내 수급 개선의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추가적인 하락을 피하기 어려
울 전망이다. 이같이 98년이후에도 수급악화와 함께 운임의 하락이 전망되
지만 선사간 협조관계의 모색으로 급격한 하락방지가 예상된다.
한편 아시아/북미항로의 평균선적률은 96년 72.9%에서 97년에는 지속되는
미국의 호황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지역의 경기상승으로 75.5%의 일
시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98년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경제의 경기조정 여파로 다시 69.5%로 급격히 하락할 전망이다.
아시아/구주항로의 평균선적률은 96년의 61.3%에서 97년에는 55.7%로 하락
하는 등 수급악화가 94년이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98년에도 48.
6%로 더욱 하락하고 향후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COSCO 신규진입 예상

한편 한일항로의 경우 98년에는 엔고에 의해 물동량이 1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에 중국선사인 COSCO사의 신규진입 등이 예상되고 있어 선복
량은 26.3%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 항로에서의 선적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선사들간의 운임 및 집화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동남아할로의 경우 동남아지역에서의 외환·금융위기에 의해 물동량은
한자리 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ㅇ르ㅗ 전망되고 있으며 선사들이 아시아
역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조선 및 대형선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일시적인
선복과잉에 의한 상당폭의 운임하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이다.
한국/호주항로에서의 물동량은 8.6%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스위스의 MS
C사 등 신규선사의 진출과 기존선사들의 대형선 투입에 의해 선복량은 9.3%
가 증가할 것ㅇ르ㅗ 전망되고 있어 수급은 더욱 학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
러나 동 항로에서 선사들간 운임인하경쟁의 자제로 운임은 약보합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건화물선 선복수급상황은 악화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97년 건화물선
선복과잉률은 8.3%로 전년의 7.9%에 비해 다소 악화되었으며 98년에도 건화
물수송수요 증가세 둔화에 따라 9.3%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97년에는 세계 경제의 호전에 따른 건화물선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신조인도량과 하반기이후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금융위기로 인해 선복과잉
륭은 8.4%로 악화됐다. 98년에도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롤 인한 성장세 둔
화에 따라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0.6% 늘어난 18억6천2백만톤에 그
칠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공급측면은 96년 이후 시황침체에 따른 신조발주
량의 감소와 해체량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선복량은 전년대비 3.
0%가 증가한 2억7천5백40만DWT에 달해 선복과잉률은 9.3%로 더욱 악화될 것
으로 예측된다.
건화물선 운임지수는 MRI(1972=100)기준 96년의 247.3에서 97년에는 248.6
으로 선복수급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약세기조를 유
지했다. 98년도에는 선복수급상황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MRI지수도 금년보
다 4%정도 하락한 239내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유조선 선복과잉률도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97년 유조선 선복과
잉률은 7.0%로 전년도의 8.9%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나 98년에는 7.4%로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유조선 운임은 페르시아만/극동항로 VLCC기준으로 96년이 WS 62.7에서 97년
에는 72.2로 상승ㅇ했으며 98년에는 70내외로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원유수요의 27%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경제가 더욱
악화됨으로써 원유수입량이 감소할 경우에는 운임수준의 상당폭 하락 가능
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TAICH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s Bangkok 09/29 10/05 KMTC
    Ts Bangkok 09/29 10/05 KMTC
    Wan Hai 293 10/04 10/09 Wan hai
  • DONGHAE SAKAIMINA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astern Dream 10/03 10/04 DUWON SHIPPING
    Eastern Dream 10/03 10/04 DUWON SHIPPING
    Eastern Dream 10/10 10/11 DUWON SHIPPI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Erving 10/09 11/01 CMA CGM Korea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Erving 10/09 11/01 CMA CGM Korea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iptop 09/30 10/06 HMM
    Ym Tiptop 09/30 10/06 HMM
    Ym Trillion 10/01 10/18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