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8 17:01

중국, 물류표준화 작업 적극 추진

WTO 가입 이후 글로벌 경제의 가속화와 국민경제 및 대외교역의 급성장에 따라 최근 중국정부는 물류표준화 관련제도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2003년 중국물류표준화기술위원회(사무국은 물류구매연합회에 둠)와 물류정보관리표준화 기술위원회를 설립한 후 물류표준화 구축작업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물류표준화작업의 주요 시행기관인 중국물류표준화위원회는 지난해 50여개 물류표준을 수정 혹은 제정한 데 이어, 올해에도 60여개 표준을 수정 혹은 제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국가표준화위원회, 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등 8개 부처는 공동으로 ‘중장기 물류표준 발전계획(2005~2010년)’ 을 마련했다. 동 계획은 2010년까지 주요 물류표준 300개를 수정 혹은 제정하고 부처간 표준격차를 해소하며, 국제표준의 순조로운 도입을 목표로 한다. 또한, 물류표준을 크게 통용?기초, 물류기술, 물류정보, 물류관리, 물류서비스 등 5개로 분류하고, 2005~2006년 통용?기초표준과 시급한 표준, 2007~2008년 물류기술, 정보, 서비스, 안전작업, 물류통계에 관한 표준, 2009~2010년에는 기타 물류혁신 일체화 서비스 및 이에 따른 부대표준의 마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의 물류관련 국가 및 산업표준은 522개에 달하고 있으며, 그 중 물류관리표준이 265개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어서 물류정보표준 104개, 물류장비표준 89개 등의 순이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중국의 물류표준화가 물류산업 발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통일적인 물류표준화체계를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사회물류비용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5천억 달러(38,414억 위안)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3%에 달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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