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4 14:16

中 석유산업이 물류 발전 이끈다

중국해운그룹 등 VLCC선박 확보에 적극 나서
중국이 최근 석유석화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관련 물류산업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 석유석화(石油石化) 산업의 현대물류 체계는 기본적인 골격을 구축한 상태다. 원유와 제품유, 천연가스 운송관 네트워크가 일정수준 형성됐고 연해 주요 항구에는 대형 원유부두와 대용량의 원유 저장탱크 및 비축기자가 건설됐으며 중국 전국의 도시에는 수만개에 달하는 주유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정유화공기업과 소비지를 거점으로 상당수의 저장 운송전환 설비를 건설했고 석유석화 원료와 제품 운송등을 중심으로 도로, 철도, 운하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한편 정보화의 가속화를 통해 인터넷에 기초한 물류정보 플랫폼의 초기적인 형태를 완성함에 따라 정보기술은 석유석화 물류 공급사슬의 각 영역과 단계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최근 몇 년동안 수입원유의 증가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중국은 대형 원유부두의 건설을 가속화했다. 그중에는 환발해만의 대련, 천진항 및 황해를 접하고 있는 청도항, 장삼각지역의 영파와 주산항, 주삼각지대의 천주, 혜주, 무명 등이 포함돼 있다.

대형부두의 건설이 완공되고 저장 운송설비 등 부대설비의 건설이 증가됨에 따라 이미 4,500만 입방미터 전후의 저장능력을 완성했다.

이미 완공돼 사용에 투입된 경우는 30만톤급 원유부두를 보유하고 있는 대련항과 중국석화가 자체적으로 조직설계하고 시공건설 및 관리를 추진한 최초의 30만톤급 책자도 대형 원유부두가 있다.

그밖에 현재 건설중 혹은 건설 계획중에 있는 30만톤급 원유부두는 일조항의 30만톤급 원유부두, 천진항의 30만톤급 원유부두(2006년 3월 착공했으며 연간 수입원유량은 2천만톤으로 2008년 10월 완공될 예정), 청도항의 30만톤급 원유부두, 혜주항 화덕석화의 30만톤급 원유부두, 복건의 에틸렌 정제 항목인 청란산 30만톤급 원유부두, 대련신항의 30만톤급 원유부두 등이 있다.

한편 중국은 90년대부터 도로건설의 신속한 발전기에 진입했다. 2006년말 전국의 도로 총연장은 348만km, 고속도로는 4.5만km에 달했다. 도로는 석유석화 제품의 중요한 운송노선으로 갈수록 석유석화 제품의 생산, 정제, 운송, 판매를 일체화시키는 주요 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석유기업협회는 석유석화 제품의 도로운송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운송 분과위원회를 설립, 석유석화 도로운송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송유관이 대규모로 건설되기 이전에 중국 내륙의 원유와 대부분의 석유석화 제품은 기본적으로 철도운송에 의존했다. 오랜 운송경험을 통해 철도부문 역시 석유화학 제품을 포함한 중점 물자의 운송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五定(지정장소, 지정노선, 지정시간, 지정가격, 지정열차편) 열차 및 대종 물품을 열차로 직접 운송하는 방식 등을 채택해 정확한 운송을 보장하고 있다.

또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원유 역시 철도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러시아 석유기업이 매년 철도를 이용해 중국에 판매하고 있는 원유량은 약 300만톤에 달하고 있다. 2007년 3월 중국과 러시아는 철도 원유운송의 강화와 관련한 협의를 체결, 철도운송을 통한 원유 수입량을 보다 증가시키기로 약속한 바 있다.

내륙수로운송은 연해와 강 유역에 위치한 기업을 위해 매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강 수로운송의 유제품 운송업무는 최근 몇 년 의장 송유관의 완공 영향을 받기는 했으나 여전히 비교적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장강항운(집단)총공사는 이미 중국석화와 2006년 4월 30일~2016년 4월 30일까지 계약 유효기간 동안 수백만톤에 달하는 중국석화의 수입원유 운송을 장항그룹이 위임한다는 장기 운송협력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의 수입원유 총량 가운데 약 90%는 해상운송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대형유조선과 LNG선, 화학품 운송선 및 자동차 전용운송선은 기술적으로 비교적 낙후돼 있어 수입원유의 운송은 대부분 국제적인 대형해상운송기업에 위탁하고 있다.

에너지 안전을 고려해 중국은 이미 국유국운(國油國運)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실례로 중국해운그룹은 이미 해상 운송능력의 강화를 위해 9척의 VLCC선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중국해운그룹은 7,500만톤의 수입원유 운송능력을 완성하고 2020년에는 1.3억톤의 수입원유 운송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석화 역시 이미 중원그룹, 중국해운그룹등과 수입원유 운송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성(省)급 이상 정부의 비준을 거쳐 설립된 중국 내 각종 화공단지는 이미 60개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화공단지는 세계적인 수준의 일체화 개념을 도입해 단지내 제품항목, 공공지원서비스, 물류전송, 환경보호, 관리서비스 방면에 대한 효과적인 통합을 실행하고 있으며 자원 이용률의 제고를 통해 단지내 경제효율이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석유석화 공업단지는 통일적인 부두건설과 저장탱크 등 공공 물류시설 및 단지내 송유라인을 기본적인 물류방식으로 채택하는 등의 자체적인 물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십일오(十一五) 기간 중국은 서유동송(西油東送) 송유관을 중점적으로 건설하고 석유석화 기업은 항구에서 정유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송유관의 건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육로를 통한 원유 수입을 위해 중-러 송유관을 건설중에 있으며 총길이 4,700km의 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은 이미 730km가 완공됐다. 또 중-미얀마 송유관의 건설 역시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이미 건설을 완료한 제품유 송유관은 모두 정유공장에서 항구 혹은 유류저장고를 직접 연결하는 것으로 운송공법이 상대적으로 비교적 간단한 방식이다. 중국은 아직 여러 곳을 연결해 운송하거나 다양한 유제품, 다양한 브랜드의 특징을 구비한 제품유 송유관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향후 건설하게 될 제품유 송유관은 이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그밖에 제품유 운송 간선의 건설을 추진함과 동시에 지선과 네트워크 건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십일오기간, 석유석화 물류는 도로운송의 높은 가능성과 세밀한 네트워크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십일오 기간, 중국석유 단일기업의 석유화공제품에 대한 연간 도로운송 증가량은 무려 60여만톤으로 연평균 증가폭이 약 25%에 달할 것이며 2010년 석유확공제품의 도로운송량은 약 6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십일오 기간, 중국의 신규 철도 건설길이는 17,000km, 유선 복선의 건설 길이는 8천km, 유선 전기화 개조공정의 길이는 15,000k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0년 중국 전국의 철도운영 거리는 9만km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는 10만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석유석화물류의 발전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몇 년간 복건, 진해, 대련의 연산 2천만톤 정유항목과 청도의 1천만톤 정유항목, 천진의 대형 에탄올 정유공정 등 일부 대형 석화항목 신규증가는 대아만, 장삼각, 환발해 지역의 석유석화 물류발전을 한층 더 촉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장강 수로운송은 비록 중국석화 의장 송유관의 영향을 받아 원유 운송량이 다소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석화제품은 계속해서 수로운송에서 일정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중국의 석유석화 원료와 제품 수입량은 계속해서 비교적 높은 증가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 역시 일정한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이므로 원유와 LNG, 제품유, LPG등 석유석화 제품에 대한 원양운송은 상당한 발전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일부 대형 원양기업은 이미 대형 운송도구의 건조 혹은 구매를 통해 해양운송량의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 내에 국제적인 선박 운송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형세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 석화공업 단지의 건설 가속화, 기존 석화기지에 대한 개조 및 확장건설, 50여개에 달하는 석유화공단지의 건설 혹은 건설계획 추진, 산업집적효과의 점진적인 실현등은 십일오 기간중 중국 석유석화 발전계획의 주요 방향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부두건설과 저장탱크 등 공공 물류설비의 통일적인 건설, 물류단지 내 송유관을 기본 물류방식으로 채택하는 모델 등이 갈수록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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