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8 11:01
8월 국제선 운항회수 및 일평균 여객수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인천공항공사 및 대신증권에 따르면 8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16.5% 증가한 1만8305회를 기록했고 일평균 여객수는 9.7% 늘어난 9만6440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운항횟수와 일평균 여객수 모두 인천공항 개항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제선 화물수송지표도 9.9% 증가한 1조86만9천t을 기록해 전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이며 항공수요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항공사의 여객 및 화물 수송 증가율은 둔화됐다.
대한항공의 수송실적은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국제선 운항횟수는 14.5%, 국제선 여객수는 6.8%, 국제선 화물실적은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운항횟수 10.2%, 국제선 여객 2.5%, 국제선 화물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국제선 여객부문의 수송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
지역별로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의 둔화가 크게 나타났으며, 미주 및 구주지역의 수요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8월 수송증가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오버웨이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국내경기의 회복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고 1인당 GDP(국내총생산) 증가에 따른 항공수요의 증가세가 향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또 내년 미국의 VWP(Visa Waiver Program)으로 미국노선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