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4 17:08

단둥항, 中-北 변경무역 중심지로 부상

中 정부, 단둥항 전략적 개발 ‘주목해야’
중국 단둥항이 중국과 북한의 변경무역 중심지로 활약하고 있다.
단둥항은 중국 요령반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압록강을 경계로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어 한반도와 가장 인접한 중국의 최북단 항구다.

단둥항은 지난 1907년에 개항돼 1970년 무역항으로 승인됐고 1988년에는 대외개방경제구로 지정돼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그 후 1992년에 변경경제합작구로 지정돼 자동차, 기계, 전자, 방직 등 많은 산업이 중국 동북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발달하고 있다.

특히 단둥은 전통공업과 경공업이 잘 발달하고 있는데, 경공업 분야는 중국 정부가 정한 80여개 부문 중 7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품목도 1,300여종에 달한다.

단둥한, 북한개혁·개방시 최대 수혜주로 예상

단둥항은 평양과 220km, 서울과 420km지점에 있고 북한 남포와는 해로로 119마일에 불과하다. 또 단둥은 신의주와 경의선 철도가 연결되고 인천과는 232마일거리에 있으며 카훼리가 운항하는 등 한반도와의 물류망도 매우 뛰어나다.

단둥항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북한과 변경무역이 발달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북한 변경무역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간에는 양국 주민간의 출입통행 편의와 원만한 물류흐름을 위해 중·조 국경조약 외 2001년 ‘출입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 15개의 출입처를 설치해 인적왕래와 화물운송을 촉진하고 있다.

또 양국 주민의 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자유무역이 가능한 호시 무역구와 해상무역구 등을 지정 운영함으로써 양국 주민간 접촉과 교류, 무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 중국인의 북한 방문객은 34만명, 북한 주민의 중국 방문은 12만명에 이른다. 현재 북한과 중국간 변경무역이 가능한 중국측의 훈춘(권하, 사타자), 도문, 개산둔, 삼합, 남평, 고성리, 쌍목봉, 장백, 임강, 청석, 집안, 노호초, 태평만, 단둥 등이 있으나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압록강 철교를 이용하는 단둥으로 북중교역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다.

단둥항은 그동안 북중 변경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향후 북한의 개혁과 개방이 가속화될 경우 남북경협의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둥은 북한의 대남무역 창구역할을 하는 민경련을 비록해 북한 무역상사 단둥 대표처가 활동하는 등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의 근거지가 되고 있다.

아울러 300여개의 무역업체, 1만명이상의 대북 무역종사자, 대북투자 자문회사 30개, 각종 대북사업 중개회사 60개 등이 대북진출사업을 전개하는 교두보다.

단둥지역은 경의선 개통, 북한 개방 등이 실현되는 등 북한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국 항만이다.

현재 북한 농수산물의 반입을 위한 협의가 단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북사업과 관련 한국, 중국, 북한, 화교, 조선족 간 상호작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북한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남한의 기술과 자본 및 중국의 자원이 필수적으로 반입돼야 하며 단둥항은 북한 개발의 최대 수혜주로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으로 반입되는 중국산 원자재의 수송로가 단둥으로 될 가능성이 높고 북한 서해안 지역의 항만 인프라 여건상 단둥항이 북한의 수출항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단둥지역 연계 남북한 물류협력 확대해야

단둥은 중국 정부의 전략적인 발전계획에 따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동북진흥공정과 ‘5점1선’계획에 따라 단둥산업공단을 집중적으로 개발, 현재 미국과 홍콩 등의 대규모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992년 중국 정부가 국가단위의 개발지역으로 단둥변경경제합작구를 지정한 이후 비즈니스 관광특구, 장완 공업구, 인천산업특구, 첨단신기술 개발특구, 단둥보세수출특구 등이 설치됐다. 단둥합작구의 2005년의 생산액은 48ㅇ거위안, 재정수입은 4억5천만위안에 달하는 등 중국내 14개 변경경제특구 중 가장 실적이 좋다.

작년 3월 설치된 요령단둥산업단지는 5점 1선 계획에 따라 추진된 성 단위사업으로 단둥항에서 대동항 서쪽까지의 압록강변 10km에 걸쳐 총면적 30㎢중 현재 1차적으로 18.6㎢를 개발하고 있다. 단둥산업단지는 중화학공업, 첨단기술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현대적인 수송장비와 수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단둥항은 중국 극동에 위치한 중소 항만이지만 한국, 일본과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일찍부터 동북 3성의 해양 진출로로 활용됐고 향후 남북경협 확대에 따른 물동량 증가 기대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단둥항은 현재 14개 선석에 3만~5만톤급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고 연간처리량은 1,800만톤에 달한다. 단둥항은 여객, 벌크화물, 컨테이너화물을 한국, 일본을 비롯한 80개 항만, 40개 국가로 연결되고 철도는 선양-단둥, 북경-하얼빈, 창춘-대련 등이 연결된다.

단둥항은 11차 5개년 계획에 의거 15만톤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이상의 대형 선석을 건설하는 등 2010년까지 연간 총 5천만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남북한간의 교역에서 중국 단둥지역을 통한 물자수송이 현실적으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이를 연계한 남북한 화물수송체계를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단둥지역은 과거부터 북한과 중국간의 연계협력 요충지로서 단둥-신의주-평양을 연계하는 물류망이 가동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신의주 뿐만아니라 평양과의 연계 개발에 따른 발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단둥지역에서의 물류시스템 구축은 북한지역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모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단둥지역은 유럽과 아태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제운송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단둥은 한반도의 철도(TKR)과 연결되는 지점으로 중요성이 점차 가중될 전망이다.
단둥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는 전체 외국업체 투자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물류거점을 선점하기에는 부죽한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남한-단둥-북한을 연결하는 삼각 물류가 활성화되도록 정부 및 민간차원의 물류협력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arl Schulte 10/10 11/04 MSC Korea
    Tyndall 10/11 11/11 MAERSK LINE
    Cma Cgm Arkansas 10/14 11/08 CMA CGM Korea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Navios Utmost 10/11 11/01 T.S. Line Ltd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ne Triumph 10/08 10/22 HMM
    Cma Cgm Amber 10/11 11/02 CMA CGM Korea
    Msc Kilimanjaro IV 10/12 10/21 MSC Korea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