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4 16:52

브라질 에탄올산업 파급효과 클 듯

정유제품운반선 수요 증가할 전망
최근 바이오연료산업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에탄올 산업이 타 산업에 몰고 올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브라질은 총 335개 공장에서 약 190억리터의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산량은 2015년까지 약 300억리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수출량은 현재의 15~20%에서 2015년에는 30%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예상은 브라질이 미국과의 수출경쟁에서 우위에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재 브라질은 에탄올의 주원료로 설탕을 사용하고 있으나 미국은 주원료로 옥수수를 사용하고 있다.

또 중국, 인도 및 일본에서 바이오연료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유럽에서의 에탄올 수요는 2010년까지 지금의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만가는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에탄올 산업의 성장은 브라질내에서 에탄올 공장 건설 및 운송인프라 산업의 동반성장이라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브라질 정부를 중심으로 에탄올 공장 건설 및 확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의 컨설팅회사인 맨하탄 그룹의 경우 브라질 내 파이프라인 확장에 10억달러. 에탄올 수송망개발에 약 3억달러를 투 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탄올 수출이 증가하면서 이를 해상으로 운송하는 데 필요한 정유제품운반선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햐 최근 스웨덴의 선박회사인 Svithoid Tankers는 에탄올과 바이오연료의 효율적 운송을 위해 선대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의 1,700~8,900DWT급의 선대를 대형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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