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5 17:54

부정기 시황/ 건화물선시장, 상승세 주춤하고 지수도 신장폭 줄어

케이프사이즈 지수 한때 8,000대 중반 기록하기도


●●●6월 마지막 주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가 활기를 띠면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 긍정적이었고, 기간 성약도 여러 건 이뤄졌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계속 유지되지 못하고 다시 가라앉고 있는 듯 보여진다. 또 지수의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어서,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6.01% 상승, 6월29일 6,278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 6월 마지막 주 케이프 시장의 분위기는 비교적 활기를 띠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구간에서는 30%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대서양과 태평양 수역 모두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BCI는 8,000을 넘어 8,000대 중반에 이르렀다. 이러한 분위기는 다시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8.24% 상승, 6월29일 8,643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7.2% 상승, 6월29일 9만12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8.1%, 10.6% 상승해 각각 12만5680달러, 12만6076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9.2%, 10.0% 상승해 9만4782달러, 10만33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7,173DWT 벌커 “HARUMATOU(2005년 건조)”는 10만달러로 양쯔강에서 인도돼, 호주서안를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6만1,537DWT 벌커 “ANANGEL AMBITION(1994년 건조)”는 9만6000달러로 대륙에서 인도돼, 환대서양을 지나 서커우-파세로 지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6월 마지막 주 파나막스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 걸쳐 상승세를 보였다. 기간과 스팟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일부 구간에서는 4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6월 마지막 주 BPI는 다시 6,000을 넘어섰고, 향후 분위기 또한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다만 케이프를 비롯해 파나막스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7.14% 상승, 6월29일 6,426을 기록하고 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4.5% 상승, 6월29일 4만61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만4823DWT 벌커 “TRANS ATLANTIC(2001년 건조)”는 5만3000달러로 미주시마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타이완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7만3880DWT 벌커 “MARIETTA(2004년 건조)”는 5만4300달러로 암스테르담에서 인도돼, 남미동안을 거쳐 서커우-파세로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핸디막스와 핸디 시장에서는 6월 마지막 주에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BSI는 다시 4,000을 넘어섰고, BHSI는 조만간 2,000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분위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환대서양과 백홀에서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과 프론토홀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에 상대적으로 높았던 대서양 수역의 운임 및 용선료가 하락하면서 태평양 수역과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03% 상승해, 6월29일 4,039를 기록하고 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3.51% 상승, 6월29일 1,947을 기록하고 있다.

5만2508 DWT 벌커 “FURNESS TIMIKA(2001년 건조)”는 3만8500달러로 중국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북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만7128DWT 벌커 “DS MANATEE(2002년 건조)”는 3만2500달러로 누안쇼트에서 인도돼, 남미북안를 거쳐 뒹케르크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선박 매매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호주에 불어 닥친 싸이클론의 영향으로 선박운항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이와 같은 문제가 다소 사라지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6월 마지막 주에 이어 BDI 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선가 또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특히 현대식 탱커선과 건화물선에 있어서는 큰 폭으로 선가가 증가했다. 매우 긍정적으로 해운시장을 보고 있기에, 선주들이 제시하는 가격을 다 주고 바이어들은 매입을 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7월 첫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4년 일본 건조의 “ORIENT FORTUNE (16만1,449DWT)”으로 일일 2만5000달러에 2007년 10월까지 정기용선을 포함한 채 중국 바이어에게 2,700만달러에 매각됐다. 또 81년 벨기에 건조의 “P. MOUZELIS (14만8011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000만달러에 매각됐다. 81년 한국 건조의 “NEW VENTURER I (12만7905DWT)” 역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000만달러에 매각됐고, 95년 덴마크 건조의 “GIOVANNI BOTTIGLIERI (7만5265DWT)”는 4,700만달러에 그리스의 오션프레이트사에 매각됐다. 95년 한국 건조의 “SPAR VEGA (7만3,350DWT)”는 4,60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고, 83년 일본 건조의 “T COURAGE (6만4,780DWT)”는 1,53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85년 덴마크 건조의 “STAMOS (6만3865DWT)”는 2,630만달러에 극동 지역 바이어에게 매각됐고, 2006년 건조의 “NORD MARINER (5만3,500DWT)”는 일일 2만250달러에 2008년 3/4 분기까지 정기용선을 포함한 채 선가 5,270만달러에 터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94년 일본 건조의 “IDC 3 (4만3,656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830만달러에 매각됐고, 83년 일본 건조의 “DANUTA (4만1,796DWT)”는 1,450만달러에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다.

83년 일본 건조의 “MAHA AVANTI (3만4,062DWT)”는 1,325만달러에 극동 지역 바이어에게 매각됐고, 79년 일본 건조의 “CONFIDENCE (2만9,491 DWT)”는 595만달러에 대만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97년 일본 건조의 “ALIA R (2만8,395DWT)”는 3,300만달러에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고, 77년 일본 건조의 “HITEC (2만7,083DWT)”는 바이어와 선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다. 92년 일본 건조의 “ENFORCER (2만6,388DWT)”는 일일 1만6000달러에 2008년 4월까지 정기용선을 포함한 채 2,600만달러에 한국 바이어에게 매각됐고, 95년 일본 건조의 “YASMIN O (2만2,056DWT)”는 바이어와 선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75년 네덜란드 건조의 “DONNINGTON (1만2140DWT)”는 35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2002년 한국 건조의 “APL BELGIUM (6만7500DWT)”이 4,450만 달러에 미국의 APL LIMITED사에 매각됐고, 2001년 한국 건조의 “CAP BRETON (3만4717DWT)”은 447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90년 한국 건조의 “HONOR RIVER (3만3668DWT)”와 “BEAUTY RIVER (3만338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선가 1,870만달러에 엔블록으로 매각됐고, 79년 미국 건조의 “ARGONAUT (1만6401DWT)”는 110만달러에 터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여전히 수요는 있으나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선가를 감당할 만큼의 충분한 수준은 아니어서인지, 매매량은 6월 마지막주보다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향후에도 선가가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보다 더 상승한다면 당분간 관망세를 띠는 바이어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첫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3년 한국 건조의 “DISCOVERY (16만4533DWT)”로 9,5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2002년 한국 건조의 “UNICORN (15만2250DWT)” 역시 9,5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았다. 99년 중국 건조의 “STEN TOR (1만3864DWT)”은 일일 1만2,800달러에 20개월 기간 용선을 포함한 채 2,350만달러에 스웨덴 바이어에게 매각됐고, 95년 이탈리아 건조의 “SAMHO CYGNUS (1만2441DWT)”는 2,270만달러에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지난 몇 주간과 유사하게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장마와 고철 수입으로 인한 잠재적 세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대륙 국가의 해체 업자들로부터 톤수와 상관없이 모든 해체선박의 수요가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장마철 해체가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올해는 심각한 해체선 부족현상으로 인해 높은 해체가가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첫째주에는 75년 건조의 “BENI ANSAR (2,039DWT)”가 LDT당 360달러에 지브롤터 해체업자들에 의해 해체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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