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5 14:35
지난달 31일 첫 열차 출발
싱가포르 선사인 넵튠오리엔트라인(NOL)이 자회사인 APL을 통해 인도에 컨테이너철도운송서비스 합작사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APL은 인도의 힌두스탄인프라스트럭처프로젝트&엔지니어링과 손잡고 APL인디아링크스를 설립했다.
이와 관련 인도정부는 지난해 인도 국영철도회사인 Concor에 의해 독점 운영되던 철도운송을 민간에 개방했다. 인도정부는 이를 위해 APL을 포함한 15개 민간기업에 철도운송서비스 면허를 발급했다.
합작사는 인도의 수도이자 제조산업 중심지인 뉴델리와 최대 무역항인 뭄바이(나바셰바)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철도운송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달 31일엔 뉴델리 인근의 로니역에서 뭄바이향 열차가 첫 출발했다. 이로써 APL은 15개 면허업체중 힌드터미널과 JM박시(Bakshi)에 이어 3번째로 열차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APL은 인도 철도사업에 6천만달러(557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NOL 세드릭 푸 부사장은 "우리의 투자와 노하우가 빠른 운송시간과 관련 운송 솔루션을 바탕으로 최근 늘어나는 인도 수출입 시장 물동량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APL 남아시아대표인 케네스 글렌은 "인도 북부의 공장에서 뭄바이항 선박까지의 운송시간을 검토한 결과 평균 8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선박 및 철도운송스케줄은 통합하고 항만체화는 최소화해 운송시간을 이틀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APL은 이를 위해 인도북부의 하랴나주 등지에 자체소유의 컨테이너기지를 개발하고 있다.
APL인디아링크스는 오는 8~9월 뉴델리-뭄바이 철도노선을 3개로 늘리고 내년 중반께엔 9개로 증편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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