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9 14:46
건화물선시장, 용선수요 및 물량저조로 다소 약세
VLCC운임, 용선거래 주춤하면서 하락세
건화물선시장이 용선수요 및 물동량 저조로 다소 약세를 보였다. KMI에 따르면 건화물선시장이 오랜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였는데, 펀더멘탈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사이즈시장의 경우 석탄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주 지역 물동량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파나막스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화주들의 선적지연이 이러한 하락을 부추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핸디사이즈 시장의 경우에도 인도시장의 석탄 수출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동아시아 용선수요가 다소 줄었는데, 이같은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조선시장은 VLCC운임이 용선거래가 주춤하면서 다소 하락했다. VLCC시장의 경우 중동수역에서 거래가 주춤하면서 운임 하락을 보였는데, 조만간 시장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선주들의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
수에즈막스 시장의 경우 서아프리카시장은 운임의 향방에 대한 예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세를 어느정도 이어갔으나 선박이 많은 상황이어서 지속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정기선시장은 선주들의 선박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컨테이너선 용선시장의 경우 파나막스급 및 그 이하 선형의 강세에 따라 용선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용선수요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선박공급이 줄어드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머스크라인이 최근 10번째 유럽/동아시아간 서비스를 개설한 것이 이같은 선박수요를 크게 늘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독일선주인 Lloyd Fonds도 파나막스 선박수요를 늘리면서 용선시장이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선박시장의 경우 신조선시장은 건화물선이 대량 발주됐다. 신조선가는 당분간 대량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건화물선의 선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대형선 해체는 여전히 저조한 편이며 해체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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