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8 17:20
정기선시장은 일시적 선복부족현상으로 상승세 둔화
건화물선시장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브로커 한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평생에 한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역시 중국향 물동량 증가가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시장의 경우 태평양항로가 다소 이같은 운임 및 용선료 상승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화주들은 화물 선적을 다소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나마사이즈시장의 경우 남미 곡물 물동량의 견조세로 운임 및 용선료 상승이 이어졌다. 특히 기간 용선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용선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주들의 연료유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그 실적에 호황세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핸디막스급 선박도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대서양 수역의 경우 파나막스급 선박의 운임과 핸디막스급 선박의 운임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남미 곡물 물동량 증가와 설탕 등 기타 곡물의 용선수요가 증가하면서 곧 단기 용선의 경우 7만달러를 상회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VLCC운임, 회복세로 진입
유조선시장은 VLCC운임이 회복세로 진입했다. VLCC시장의 경우 5월 물량에 대한 성약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용 가능한 대기 선복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한편 정기선 시장은 일시적인 부족현상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브레머에 따르면 특히 2천TEU급 컨테이너선의 거래가 뚜렷이 줄었다. 또 2,500~2,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용선 거래도 매우 적었는데, 브레머는 여름철 비수기가 다가오면서 이같은 현상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레머는 2008년에 상당량의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에 더욱 침체 요인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700~2,000TEU급 선형들은 장기적으로 충분한 선박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용선시장의 침체가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시장의 경우 China Shipping의 조선사업 확대가 눈에 띈다.
중국 해운업계 2위인 China Shipping Group이 저장성 옌장 개발지구에 조선소를 건립키로 했다.
China Shipping, 조선사업 확대
China Shipping은 4억9,200만달러를 투입해 2008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성한 후 2010년에는 연간 건조능력을 150만DWT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유조선에 대한 발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조선가는 선종에 관계없이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중고선시장의 경우 건화물선시장에서는 아시아지역 연휴기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Transmed는 케이프사이즈 신조선(17만4천DWT)을 창명해운에 1억1,500만달러에 매각했다.
핸디막스급 IDC 3(4만3656DWT)가 3,300만달러에 거래됐으며 핸디사이즈급 Lilian G(2만4,160DWT)는 2,600만달러에 그리스 선주한테 매각됐다.
Sider Shipping은 Sider(1만8,500DWT)을 2,460만달러에 매각했으며 이외에도 노후선박들에 대한 많은 매매 계약들이 성사됐다.
유조선시장에서는 Minerva Marine이 수에즈막스 Ice Class(16만3천DWT)을 Drytank로부터 9,200만달러 정도에 매입했다.
Brovig Rederi는 IMO Ⅱ 케미칼선 4척을 그리스 Elmira에 척당 2,70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체선 시장의 경우 해운 운임시장의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해체시장에서 거래되는 노후 선박량은 많지 않지만 방글라데시시장에서는 일정수준이상의 유조선이 500달러/LDT이상에 거래되는 등 해체선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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