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6 19:24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25일 일본 유수의 신용평가기관인 R&I(Rating and Investment Information INC.)로부터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신용등급 ‘A', 신용전망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투자가 보호를 위해 일본채권법은 일본 내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모든 발행체는 의무적으로 일년 단위로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공시하도록 지정하고 있다. 이러한 신용등급은 일본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며, 높은 등급의 신용등급은 곧 안정적인 투자적격의 채권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발행체는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공단은 항만공사 설립 이후 부산항 및 인천항의 사업을 이관하여 항만운영 수입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일본 금융기관 및 신용평가 기관과 유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광양항의 개발계획과 빠른 물동량 성장률을 부각시킴으로써 투자적격 등급을 획득하였다. 특히 지난 3월 15일 R&I 관계자들의 현장실사 과정에서 광양항 개발현장 방문 및 향후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입증가에 대한 기대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로서 공단은 향후 일본에서의 채권발행을 통한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공단은 차입선의 다각화, 장기화 및 저금리화를 위해 1996년부터 일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무라이본드 및 FRN(Floating Rate Note, 변동금리부 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총 발행금액은 413억엔, 2007년 4월 16일 현재 발행금액은 263억엔에 이른다. 이러한 엔화표시 채권은 평균 조달금리가 년1.542%에 불과해 공단의 재무건전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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