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TEU 처리, 증가율 전국 1위
전체 물동량도 5.7% 늘어나
인천항의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2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서정호)가 16일 2007년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56,068TEU를 처리해 1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누계(296,126TEU)보다 20.2% 증가한 수치다.
한편 광양항은 1분기에 423,898TEU를 처리해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며 부산항은 지난해보다 약 4.8% 증가한 3백만TEU 가량을 올 1분기에 처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1월 27.6%에 이어 2월 33.7%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3월 들어 증가폭이 다소 낮아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122,654TEU를 기록했다. 3월 들어 물량 증가폭이 감소한 이유는 선석 여유 부족 등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항만시설의 제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 하반기 인천컨테이너터미널 1개 선석이 추가 완공되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인천신항 건설이 늘어나는 물동량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컨테이너 화물과 함께 전체 화물량과 입출항 선박 척수도 증가했다. 전체 화물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5.7% 증가한 34,013천 톤을 기록했다. 특히 유류(8%)와 자동차(54%,톤 환산)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물량은 GM대우의 칼로스 수출 증대 등에 힘입어 1분기동안 총 129,421대를 신차를 선적해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반면 중고차 물량은 약 16% 감소해 15,937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표> 인천항 1분기 3개년 간 컨테이너물동량 비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