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5 18:10

당초 예상보다 올 조선 업황 호황세 기대 커

벌커 발주 장기화 가능성 높아, 중국 선전 한국조선업에 긍정적

●●● 2007년 조선 업황은 당초 예상보다 전망치가 상회하고 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2007년 초반 실제 조선산업은 선주수익이 2만5469달러, 신규발주는 월평균 1천2백만DWT, 수주잔량은 2006년말 대비 10% 증가한 3억3천7백만DWT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규발주물량을 좌우하는 선주수익은 비수기인 3월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결론적으로 선주수익이 크게 상승하면서 신규발주 증가가 수주잔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강한 시황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 조선호황은 2006년말부터 BDI(벌커운임지수)가 급등한 결과 벌커 신규발주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호황기가 시작된 2003년이후 탱커와 컨테이너선이 세계 신규발주를 주도했던 모습과 달리 2007년 초반은 벌커 발주가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7년 3월 현재 신조선가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세계 수주잔량이 2006년말 대비로도 10% 상승하면서 조선 산업내에서 공급자 우위 속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측은 기존의 전망을 상회하는 신규발주 요인이 장기적으로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2007년 신조선가는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향후 신조선가 하락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두가지 경우 현재 4년에 이르는 세계 수주잔량의 감소기조가 확인되거나 신규수주 시장내 중국 조선업체에 의한 가격경쟁이 유발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20년이상 노후선박 비중 커 벌커발주 강세 전망

세계수주잔량의 감소는 연간 신규수주가 2007년 인도 물량인 8천만DWT를 하회하는 시점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벌커 발주를 중심으로 한 세계 신규발주 강세가 지속되면서 세계수주잔량은 추가적인 상승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벌커발주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는 근거는 벌커 발주를 좌우하는 해상운임(BDI)의 상승요인이 장기적으로 유효하고 타 선종대비 20년이상 노후선박 비중이 높아 대체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BDI 상승은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물동량 증가가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 BDI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물량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철광석이 벌커 물동량의 50%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철광석 수입은 2005년 하반기 판금(steel plate) 단가 하락으로 둔화됐으나 중국 내수 수요 증가 및 단가 상승에 힘입어 2006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의 경우 중국의 석탄 수출감소는 아시아 지역전체의 석탄 수입증가를 초래했다.

이같은 중국의 철광석 및 아시아 석탄 수입증가는 이들 원재료의 주요 산출국이 호주, 브라질 등인 점을 감안할 때 톤-마일 효과를 상승시켜 벌커 수요를 배가시킨다. 중국의 견조한 내수수요로 현재 BDI 상승원인이 지속적으로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2007년 벌커의 수요는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벌커는 20년이상된 선박 비중이 40%에 달해 타선종 대비 선령이 높다. 이는 2003년이후 벌커 신규발주가 상대적으로 낮아 신규인도 물량이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탱커 해체물량이 증가했던 추이와 유사해 향후 벌커의 대체발주는 신규발주를 초래하는 추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06년부터 중국조선업체의 설비증설과 시장 점유율 증가가 부각되면서 중국에 의한 가격경쟁 유발 가능성이 세계 조선업황의 우려로 대두됐다. 실제로 2007년 신규 수주시장에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해 한국과 일본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2007년 벌커 발주가 세계 신규발주의 52%를 차지한 점을 감안할 때 벌커가 주력선종인 중국의 약진은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중국, 가격경쟁 유발가능성 낮아

그 결과 중국의 수주잔량은 2006년 총 건조능력(1천2백만DWT) 기준시 7.4년 물량에 도달했고 2010년 총 건조능력(1천7백만DWT급) 기준으로도 5.6년에 해당하는 물량이 확보됐다. 이는 4.년의 한국와 3.3년의 일본의 수주잔량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조선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점은 표면적으로 위협적이지만 차고 넘치는 수주잔량을 보유하게 된 중국 조선업체가 단기적으로 수주를 위한 가격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또 중국조선업체의 설비증설을 감안해도 2010년까지 잉여 도크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이는 중국이 LNG선이나 대형 컨테이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선이 건조경험을 단기간내 축적하는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등이 케이프사이즈급 벌커 수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0년대 한국조선업체는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수주정책을 펼쳐 벌커 수주를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하지만 벌커 신조선가는 2006년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해 2007년 수주분의 경우 수익성이 현재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 탱커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조선업체 실적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LNG선의 비중이 낮은 현대중공업 그룹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선종별 수익성이 신조선가와 원가변동에 따라 시기별로 차별화된 결과라는 것이다.

즉 탱커와 컨테이너선의 건조비중이 90%를 상회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주력선종의 신조선가 회복이 2003년부터 본격화됐고 2006년 후판단가의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효과가 높아 주력선종의 수익개선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선종별 수익성이 업체의 실적으로 직결되는 점을 감안할 때 벌커 수주는 업체의 높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호재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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