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8% 성장한 8,025억원, 영업이익은 63% 감소
설비투자 증대 및 수수료 인상 영향 끼쳐
종합물류기업 (주)한진은 16일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서 제51기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한진 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8,02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물류사업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5,472억원, 택배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20.7% 증가한 2,260억원이었다. 이밖에 해외사업부문 매출액 131억원, 여객사업 123억원, 렌터카사업 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3% 하락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폭락에 대해 한진 관계자는 지난 해 오픈한 대전종합물류센터와 인천 GM 대우KD센터 등 신규 시설 및 장비 투자, 박스 단가 저하, 대리점 수수료 인상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영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진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대전종합물류센터, 부산항 등 주요 항만의 거점 확보 등 물류사업에 핵심역량을 성공적으로 강화했다” 며 “올해는 안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내실 위주의 수익경영 체제 정착을 통해 ‘Global Logistics Provider' 로 도약하겠다” 고 밝혔다.
한진은 올해 국내 물류시장 전망에 대해 대기업의 물류사업 신규 진출에 다른 경쟁심화와 경쟁 입찰제 실시로 인한 단가 인하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전략 고객 유치와 중량물 운송사업 등 고부가가치 신규사업 개발에 주력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은 올해 매출목표를 8% 증가한 8,700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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