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부터 매년 5월 해운산업의 경영 성과와 투자 흐름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국적선사 영업 실적 분석과 선박금융 현황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련 자료를 처음 공개한 해진공은 올해는 공개 시점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 정부와 업계 금융권 등 이해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과 투자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달 말 공개 예정인 ‘2025년 국적선사 영업 실적 분석’에서는 글로벌 운임 시장 변동성 속에서 국적선사들이 기록한 매출액,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공사에서 매주 발표하는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와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변동과 연계해 수익성과 경영 안정성을 진단하고, 항로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의 경영 성과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6월엔 ‘2025년 선박금융 현황’을 공개한다. 이 자료엔 국적선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인 선박을 어떻게 확보하고 자금을 조달했는지를 분석해 선박금융 시장의 흐름과 투자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담길 전망이다. 공사 측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시장 환경에서 국적선사의 선대 확충 전략과 선박금융 조달 구조, 주요 금융 조달 경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구상이다. 선박금융 통계를 집계하고 분석하는 곳은 국내에서 해진공이 유일하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자료 공개는 국적선사의 경영 현황과 투자 흐름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지원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실태와 경쟁력을 시장에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민간 투자 활성화와 산업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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