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머천트, VLCC 선대 강화

300,000DWT급 VLCC 2척 1억2천달러에 발주

중국 차이나머천트그룹 계열 탱커 선사인 차이나머천트에너지쉬핑(CMES)이 최근 다롄(大連)조선소에 295,000DWT VLCC(초대형유조선) 2척을 발주했다고 27일 중국의 한 외신이 전했다.

이 선박들의 가격은 척당 1억2천달러(1천126억원)이며 납기는 2010년 중반 경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12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CMES는 2008년과 2009년 납기 예정인 VLCC 2척을 유니버설조선(Universal Shipbuilding)에 이미 별도로 발주한 상태다.

CMES는 오는 2009년까지 VLCC 6척과 수에즈막스 2척, 아프라막스 6척을 확보하고자 하는 계획을 실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MES의 VLCC 선대는 이중선체선 4척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중 2척은 1998년에, 나머지 2척은 2004년과 2005년에 건조된 선박들이다. CMES는 한편 1992년~1993년 건조된 단일선체 VLCC 4척도 보유하고 있다.

<최범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