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 부회장·최길선 사장, 중동·아프리카 공사현장 찾아 직원 격려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그리고 본부장 등 최고 경영진들은 이번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쿠웨이트, 쿠바 등 공사 수행을 위해 해외에 파견돼 현지에서 설을 맞아야 하는 파견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민계식 부회장은 이재성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과 함께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행중인 육상원유저장설비공사(KOC) 현장 등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4일 출국한 후, 18일까지 머물며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길선 사장도 오병욱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과 권오갑 서울사무소장(부사장)과 함께 12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현장으로 떠났으며, 18일까지 머물며 현지 공사현장을 둘러본 후 귀국했다.
나이지리아에는 현대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수주한 원유비축 및 수출터미널 설치공사(BTIP) 가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한창 진행 중이다.
본부장들도 해당 사업본부의 해외 공사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한동진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은 또 다른 나이지리아 공사현장을 18일까지 방문했으며, 최원길 엔진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중공업이 납품한 이동식 발전설비(PPS)가 설치되고 있는 쿠바 UNE 현장을 격려 방문했다.
김영남 전전시스템사업본부장(부사장)과 박규현 건설장비사업본부장(부사장)도 각각 중국 양중법인과 미국 시카고 법인을 격려 방문차 14일 출국했다.
현대중공업의 CEO와 최고 경영진들이 명절을 맞아 해외 파견 직원들을 위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추석에도 똑같이 이뤄졌으며, 하기휴가 때도 해외현장을 찾은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CEO와 본부장들이 해외 공사현장에 직접 나가 직원들을 격려 해줌으로서 사기를 높임은 물론 공사 진척 현황도 꼼꼼히 체크하고 발주처 관계자들과도 만나 협의를 함으로써 발주처에 높은 신뢰감을 심어주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보고 있다” 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130여명의 직원이 파견 근무 중인 나이지리아 BTIP 현장을 비롯해 쿠웨이트, 사우디, 태국, 인도, 쿠바, 슬로바키아, 멕시코, 이란 등 모두 20여곳의 해외 현장에 5백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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