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2 19:49

인터뷰/ “혁신적인 사고로 새로운 운송기법 보급화에 앞장설 것”

이영민 ㈜극동MES 대표


지난 1960년대 이후 컨테이너의 보급과 함께 세계 화물운송시장이 컨테이너化(containerization)의 물결을 타고 화물의 단위화. 신속화. 운송비 및 부대비용 절감. 복합운송의 보편화 등과 같은 역사적인 운송혁신을 이루게 된 것처럼, 운송방식에 있어 혁신적인 사고방식으로 기존의 보편성을 뛰어넘어 보다 발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보편화를 이끌어 내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운송용구 공급 및 수선에서부터 복합운송주선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물류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주)극동MES의 CEO 이영민 사장. 그는 운송기법 분야에서 지난 세기의 컨테이너화에 이은 ‘제 2의 혁신’을 모색하고자 하는 주인공이다.

그는 향후 일반적인 고체 화물(general cargo)보다 유동성 화물(liquid Cargo) 서비스 부문에 더욱 신경쓰고자 하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케미컬을 비롯한 액체화물 운송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송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액체화물 운송에서 종전의 전통적인 드럼(drum)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I.B.S. 및 I.S.O.탱크컨테이너 등 보다 진화한 형태의 운송장비를 공급하고자 노력해 온 그는 최근 ‘플렉시탱크’의 향후 보급확산 계획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렉시탱크(Flexitank)는 기존 I.S.O.탱크가 지닌 한계인 고비용, 비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중심 서비스 개념에 한걸음 더 나아간 형태의 운송장비로, 20피트 규격 드라이컨테이너 내부에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구성된 유연하면서도 내구성 강한 용기를 설치해 18,000리터~24,000리터의 액상(液狀)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설비이며,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운송업계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방식 중의 하나다.

이 사장은 “플렉시탱크는 운송 및 하역에 있어 포장비, 운송비,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사용방법이나 보관에서도 간편성을 지니고 있어 고객의 애로사항을 상당 부분 덜어주기에 알맞는 획기적인 방식”이라며 “향후 제반 액체화물 운송 방식을 취급하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플렉시탱크와 같은 획기적인 상품에 사업의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환경문제를 제기, “점차 환경이 커다란 국제문제화하고 있으며 구미.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포장 등에 대한 규제가 더욱 엄격화하는 추세”라며 “수하주 입장에서는 포장용기 자체가 하나의 폐기물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이러한 차원에서 기존 용기의 부피를 최소화한 플렉시탱크는 고객의 처리비용 절감 등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이 플렉시탱크를 연구하게 된 지는 이미 약 10년 정도. 한편 극동MES의 플렉시탱크는 이 사장이 (주)소산 대표 시절인 지난 1990년대 말 수출화물에 투입하기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거쳐 현재 취급물량은 월 300TEU 정도다. 이러한 급속한 시장 확대는 플렉시탱크의 경쟁력과 맞물려 향후에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12월 극동MES와 소산코퍼레이션의 합병체로 새출발을 시작한 ‘극동MES’는 컨테이너 임대.매매를 통해 그간 다져 온 극동MES의 영업력과 앞으로 국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주회사 격인 극동TLS와 연계, 중국 내 로컬 서비스는 물론 중국-제3국간 서비스도 올해 내로 시작할 구상이다. 또 단순서비스를 넘어 유형 재화(운송장비)와 무형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계속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액체화물운송장비 부문에서는 I.S.O.탱크와 플렉시탱크가 지닌 각각의 장단점을 살리고 보완함으로써 하주에게 알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늘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연구하고자 고민한다는 이영민 사장은 지난 1979년 머스크(Maersk) 입사로 해운업계에 첫 발을 디딘 후 1983년 현대상선에서 10년 간 운송장비관리 관련 실무를 수행해 왔으며 이후 1992년 ㈜소산코퍼레이션을 창업한 후 지난 해 12월 극동MES와의 합병(merger)과 함께 극동MES의 CEO에 취임, 현재 시스템 구축, 영업,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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