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5 14:33
(주)선광(대표이사 심충식)은 2월 1일자로 인천남항 아암물류단지 내 컨테이너물류기지를 준공함과 동시에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주)선광이 합작으로 설립한 선광종합물류(주)(대표이사 이승민)가 이번 달부터 인천항만공사와의 임대차계약을 통해 앞으로 20년간 물류기지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 2005년 6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공동사업자 선정입찰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본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선광은 합작법인 설립을 마치고 2006년 5월부터 약 5만1천평 부지의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 8개월만에 인천항 최대의 물류기지를 완공했다.
현재 인천지역의 경우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화물처리가 지연되고 수도권화물의 상당수가 부산항과 광양항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본 물류기지는 일반컨테이너장치장, 컨테이너직통관장, X-ray 검사장, 위험물장치장, 수리장, 세척장, 냉동컨테이너장치장 및 LCL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CFS 등 최신 물류시설과 6기의 트랜스퍼크레인 등 첨단 물류장비를 갖추고 있어 이를 통해 이용고객의 편의와 이익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5년 10월 개장 후 만성적인 화물적체로 몸살을 앓아온 인천남항의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과는 불과 1km정도 떨어져 있어 수출입 컨테이너 반출입시간 단축과 부대시설 동시 이용으로 선하주 물류비용의 대폭적인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물류기지의 운영이 본격화되는 2009년경에는 컨테이너화물 약 38만TEU와 일반화물 약 16만톤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기지의 신속한 개장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천항만공사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선광종합물류(주)는 컨테이너 화물의 전문적인 처리는 물론 화물운송주선 서비스, 씨앤에어(Sea & Air) 수송망 연계서비스 등 다양화된 고부가 물류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공항만과 인접한 항만배후단지로서 컨테이너 화물의 신속한 처리를 지원함으로써 동북아 물류 중심 허브 역할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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