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7 15:08

인천 북항 첫 선박 입항

17일 오전 동국제강부두 지밍호 입항, 고철 2,010톤 하역으로 공식적인 운영 시작


인천 북항 시대가 공식적으로 개막됐다.

인천항 내항의 만성적인 체선과 환경문제 등을 해소하고 산업원자재를 이전 처리하기 위해 건설 중인 인천 북항이 17일 오전 첫 선박을 받아들이고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 북항 17개 선석 가운데 가장 먼저 개장한 동국제강부두는 17일 오전 11시 중국선적의 지밍호(1,972톤급)를 부두 건설 이후 처음으로 접안시킨 뒤 본격적인 하역 작업에 들어갔다. 일본 나고야에서 고철을 싣고 입항한 지밍호는 이날 동국제강부두에 2,010톤의 고철을 하역한 뒤 다음 기항지인 중국 다롄으로 출항했다.

5만톤급 1개 선석 규모로 총 4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동국제강부두는 연간 약 120만톤의 철재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동국제강부두에는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최정범 항운노조위원장, 류지태 동국통운 대표 등이 참석해 안전기원제를 열고 부두의 안전 운영을 기원하고 첫 선박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인천항은 내항 8부두에서 고철 하역작업을 한 뒤 북항 인근의 제철소까지 운반해 오면서 대형차량의 통행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먼지 등이 문제가 됐다. 그러나 이날 동국제강부두가 공식적인 하역작업을 시작함에 따라 인천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인천 북항은 현대제철부두가 1월중 추가 개장 예정인 것을 비롯해 2007년 중으로 4개 선석이 추가 개장하는 등 2011년까지 총 7,7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7개선석이 건설된다. 인천북항은 송도신도시에 건설될 인천신항과 함께 내항에 치우쳤던 인천항의 주요 기능을 분담 수행하게 된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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