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6 17:38

'한국 외항해운 태동서 성장까지 한눈에'

선주협회, '한국해운 60년史' 편찬



한국선주협회(회장 장두찬)는 광복이후 현재까지 한국해운의 성장과정을 정리한 ‘한국해운 60년사’를 편찬했다.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해운사는 이번에 발간된 ‘한국해운 60년사’가 처음으로, 외항해운의 태동에서부터 세계 8위의 해운국으로 성장한 최근까지의 족적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사사에 따르면, 태극기를 단 우리 선박으로 외국과의 교역물자를 수송해 온 외항해운의 역사는 60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일천하기 그지 없다. 광복 직후인 1945년말 현재 우리나라에 있던 총톤수 1000 톤급 이상 외항선박은 선령 25년된 1,625톤급의 ‘부산호’ 한 척뿐이었다.

그리고 광복 이듬해인 1946년 7월 미군정 산하의 해상운수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적선박의 일제등록을 실시했는데, 당시 선대규모는 313척, 1만7,170총톤으로 선박 1척당 평균 톤수가 55톤에 불과할 정도로 소형선박 일색이었다.

이들 선박의 대부분은 어선으로, 선박이 없는 관계로 도서지방에서 여객수송에 투입, 상선으로 등록했다. (2006년말 현재 한국상선대는 609척에 1,520여만톤으로 1척당 평균 톤수는 2만4960만톤)

이 때문에 가까운 외국과의 교역물자 수송에 투입할만 한 규모의 외항선박은 다섯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로 외항해운은 그야말로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우리나라 국기를 달고 외국과의 교역물자 수송에 나선 최초의 국적외항선은 1948년 2월에 한국-홍콩항로에 투입된 ‘앵도호’(櫻島號, 1,281총톤)로서 이 선박의 처녀항해가 외항해운의 효시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이 선박은 홍콩과의 처녀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그 해 12월 남북 교역차 흥남에 갔다가 북한에 억류되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비운의 선박이 되고 말았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지난 1948년 8월 정부수립과 함께 교통부에 해운행정을 전담하는 해운국이 신설되면서 해운입국을 향한 정부의 정책적인 의지가 본격적으로 표출되기 시작하였다.

이어 정부는 대한해운공사법을 제정, 1950년 1월 대한해운공사를 발족시키면서 해운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으며, 오늘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큰 뿌리는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더구나, 1950년 6.25 동란으로 인해 항만시설은 물론이고 많은 선박이 피폭됨으로써 우리 해운산업이 좌초되는 듯 했으나, 남과 북의 분단은 해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정부는 1955년 2월 정부 조직법 개정을 통하여 해사행정을 총괄하는 해무청을 신설하여 체계적인 해운정책을 수립하기에 이르렀으며, 특히, 1967년에는 해운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해운진흥법이 제정공포되면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지속하였다.

그 결과, 해방 이후 2만여톤에도 못미치던 한국상선대 규모는 1960년대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운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1974년 선박보유량이 100만톤을 넘어섰으며, 1995년에는 1,000만톤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특히, 2006년말 현재 한국상선대는 모두 609척에 1,520여만톤에 달하고 있으며, 해외에 치적한 선박을 포함한 1,000톤 이상의 선박은 모두 1,900여만톤으로 반세기가 조금 지난 지금 세계 8위의 해운국으로 발돋움하였다.

더구나 용선선박을 포함하여 우리 외항해운기업들이 운항중인 선대규모는 6,700여만톤으로 세계 전체상선대의 10%에 달할 정도로 해운강국으로 성장하였다.

우리나라 외항해운의 비약적인 발전을 나타내는 지표는 이뿐만이 아니다. 외항해운업계의 해운수입은 1970년 초반까지만 해도 1억달러를 밑돌았으나, 1970년대 후반에 10억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15년 뒤인 1995년에는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리고 2004년에는 최초로 2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2006년에는 2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외화가득 효자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재도약을 위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를 비롯하여 선박투자회사제도, 톤세제도 등 선진해운제도를 잇따라 도입함으로써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오는 2010년 세계 5대 해운대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는 1월17일 하오 6시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해운.항만 및 조선업계 대표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국해운 60년사'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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