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8-19 09:25

[ 世界 컨테이너 선대 대형화 角逐戰 ]

컨테이너선대가 점점 大型化 되고 있다. 최근 외신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만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모두 26척, 총10만TEU가 휠씬 넘는 양의 新造계
획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들 선박은 거의 북미와 유럽으로 투입될 예정
이라 하는데 각 선사들의 항로재편이 이루어지는 시기와 이들 新造船隊가
거의 확충되는 95년이 세계정기항로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되는 전환
점으로 보인다.(전문)

금년 상반기를 거슬러서 대형선 발주상황을 보면 우선 올 1월, 시랜드가 79
년이래 15년만에 태평양항로用으로 4천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신조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同선형 2척의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
3월중순에 OOCL은 4천9백50TEU급 6척의 발주를 정식결정하여 4척을 미쯔비
시중공업, 2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4월에는 하파그로이드가 4천~4천4
백TEU급 6척의 추가 건조를 결정했다. 조선소와 투입항로는 아직 미정이지
만 96년중에 건조완료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조선인 4천4백TEU급선
7척이 유럽항로(뉴 트리오)에서 취항하고 있어 시리즈 마지막 여덞번째 선
박도 금년후반에 기존선과 대체하여 이 항로에 투입된다. 한진해운은 4천TE
U급 9척시리즈 중에서 7~8번째 선박이 95년중에, 마지막 선박이 96년초에
건조 완료된다. 이에 추가하여 지난 5월에는 95년납기로 당시 세계최대의 4
천9백70TEU급 2척(옵션2척)의 건조계획도 발표했다.
6월중순에는 세계최대의 컨테이너선사인 에버그린이 4천9백TEU급선(U형선)
5척의 건조에 대해 미쯔비시중공업과 최종적인 교섭에 들어서고 있다고 표
명했다. 에버그린의 오버파나막스선의 건조는 처음인데 93년~95년동안에 건
조될 4천2백29TEU급선(R형선) 10척과 U형선 5척을 합하면 총15척의 대형선
이 대량으로 건조되게 되었다. R형선은 세계일주항로의 웨스트바운드와 북
미서안항로에 각5척씩 배선했었지만 북미서안분을 전환시켜 세계일주항로의
웨스트바운드로 전10척을 운항하면서 U형선 5척은 북미서안항로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로 인해 북미항로의 선대는 4천2백29TEU급에서 오버파나막스형
으로 대형화되게 되었다. 이외에 짐라인도 이달 1일 3척의 옵션을 붙여 3천
4백TEU급 5척의 신조를 발표했다. 96년에서 97년에 거쳐 독일의 HDW에서 건
조시킨후 5척 모두 일본·극동/북미(동안·서안)/ 지중해항로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5천46TEU급선 5척(옵션 2척)을 96년 납기로 현대중공업의
울산조선소에서 건조시키고 있다. 옵션 2척은 이후 시황을 살핀후 발주여부
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는 5월에 북미서안항로에서 극동과 일본을 경유하
여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PSW서비스를 개시했는데 이곳에 4천4백TEU급 6척시
리즈 마지막 선박을 투입하였다. 그런데 세계최대규모인 5천46TEU급선이 완
성되면 이를 북미 PSW에 취항시키고 PSW의 4천4백TEU급은 유럽항로로 전환
하여 배선할 전망이다.

▲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계획
94년 95년 96년~97년
APL · 4,800TEU×6척 ·
CMA (93년부터)3,200~3,300×7 . ·
COSCO (93년부터)3,500~3,800×13 . ·
Evergreen 4,229×4 4,229×3 4,900×5
Hanjin (92년부터)4,000×6 4,000×2 4,000×1
Hapaglloyd 4,400×1 . 4,000~4,400×6
HMM 4,400×1 . 5,046×5
MAERSK · 4,800×5
MOL · 4,800×5 . 2,900×3
Nedlloyd 4,000×1 4,000×1
NOL · · 4,400×6
Norasia 2,800×4 · .
NYK 4,800×1 4,800×2 .
OOCL · 4,950×6
P&OCL 4,000×2
ZIM · · 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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