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8 10:43
일본 거대 선사 NYK(Nippon Yusen Kaisha)가 네덜란드 세레스(Ceres)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을 전액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이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
NYK는 현재 그랜드 얼라이언스(Grand Alliance)의 일원으로 EU1과 EU2 등 주 1회 아시아-유럽 정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세레스 파라곤 터미널(Ceres Paragon Terminal;CPT)을 기항하는 자사선도 보유하고 있다.
EU1은 6,200TEU 급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 고베, 나고야, 도쿄, 시미즈, 싱가포르, 사우스햄튼, 암스테르담, 함부르크, 르아브르 순으로 주 1회 기항하는 서비스이며, EU2는 5,800~ 6,700TEU 선박 8척을 투입, 주 1항차로 가오슝, 서커우, 옌티엔, 홍콩, 싱가포르, 르아브르, 암스테르담, 함부르크, 앤트워프, 사우스햄튼, 지오야타우로, 제다, 싱가포르, 홍콩 등을 순서대로 기항한다.
한편 CPT는 55만 평방미터 규모에 615미터의 길이의 부두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평균 처리능력은 약 120만TEU 가량이다.
그랜드 얼라이언스는 최근 로테르담 ECT터미널의 항만업무 지연 등의 이유로 태평양-대서양노선(PAX) 및 북대서양노선(ATX)에서 로테르담항을 피해 기타 항만을 임시 기항하기도 했으며, EU1,2,3,4는 로테르담항 대신 암스테르담항과 앤트워프항을 기항하고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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