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5 13:52
<신항 배후물류부지 결산>외국물류회사 30곳 신항에 투자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물류부지에 입주 확정된 외국 물류기업은 일본 18개사, 중국 8개사를 비롯, 모두 36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외 물류기업들의 요구에 부응, 웅동단지 등 배후물류부지 확충에 전력을 쏟고 있어 추후 신항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15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차례에 걸쳐 신항 북‘컨’배후물류부지 29만 7400여평에 입주할 업체를 공모한 결과 외국 물류기업 36개사, 국내 물류기업 31개사가 입주키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모두 22개 컨소시엄을 구성,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입주하는 물류기업 가운데 일본 업체는 일본의 대표적 선사인 NYK, 100엔샵으로 유명한 (주)다이소 인터내셔널, DAT-JAPAN 등 모두 18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 중 NYK는 국내 종합물류기업인 KCT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와인, 사무용가구, 타이어 등을, (주)다이소 인터내셔널은 일반잡화를, DAT-JAPAN은 사무용가구 등을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업체는 신화금집단유한공사, 대련선성국제물류, 상해국제물류유한공사를 비롯 8개사로, 이 가운데 신화금집단유한공사는 국내 기업인 세방(주), 동원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부지 2만평에 의류와 전자제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가 확정된 다국적 물류기업인 스타인벡은 동부건설(주)과 컨소시엄을 맺어 1만여평의 부지에 창고를 건립, 비철, 철광석, 플라스틱 등을 보관,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PA는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물류기업은 많은데 비해 공급부지가 턱없이 부족해 웅동단지 등 추가 물류부지 확보에 심혈을 쏟고 있다.
BPA 추연길 국제물류사업단장은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입주하는 물류기업들은 신항의 신규 물량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국적 물류기업들의 신항 배후부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가 배후물류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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