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0 10:12

택배업계, 김치택배 서비스 본격화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각 가정의 김장은 물론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김치 축제와 지역별 김장 체험행사들이 집중돼 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김치택배’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진, 대한통운 등 국내 택배업계에 따르면 “입동(立冬) 이후 김장 준비를 서두르는 가정이 늘면서 각 택배사의 고객센터로 ‘김치도 택배가 가능 하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올해 김치택배 수요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총 32만 여건(05년 대비 25% 증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갑작스런 한파와 채소값 하락에 각 가정 마다 고향에서 손수 김치를 담그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올 김치택배 전체 물동량은 200만 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기화물 및 고속화물까지 포함하면 전국 물량이 총 320만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치택배의 증가 원인에는‘사 먹는 김치’의 수요도 한 몫 거들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단위의 김치 생산 농협들이 맞벌이 부부 및 싱글족을 대상 으로 인터넷을 통해 주문 생산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사 먹는 김치’의 수요 증가에 따른 배송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진 관계자는 “각 택배사들은 회사 마다 김치 포장 시 20~30(kg)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취급하고 있다”며 “과일박스(두꺼운 종이박스)를 이용해 김치 전용 비닐을 2~3겹 이상 포장해 주고, 배송 중 발효 가스 발생을 고려해 비닐 용량을 여유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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