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13 10:11

[ 논문 - 중소유통 물류공동화 사례 ]

이금룡 삼성물산(주) 이사

<요약>
본격적인 유통개방과 대형 유통업체들의 가속화된 다점포화에 가장 큰 타격
을 받는 영세상인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에 비해 영세하고 생산성이 낮은 국내 영세 유통업체 및 상인
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낙후되어 있는
분야가 물류공동화일 것이다.
이와 같은 무한경쟁시대의 경쟁력은 중소업체의 협업화·조직화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경쟁력있고 다양한 상품개발에 있다. 더욱이 세계경제
는 모든 국가의 기업들과 생존경쟁을 해야 하는 국제화시대. 국내 물류인프
라와 자본의 부족을 극복하고 세계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
인 방안은 국내기업들의 물류공동화 실현일 것이다.

Ⅰ. 서론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1980년대 이후 가속화된 세계경제의 개방
화, 국제화 추세로 UR 타결과 세계무역기구의 발족 등 개방압력 속에서 199
6년 1월을 기점으로 유통시장을 완전히 개방하였다. 또 10월에는 OECD 가입
등으로 대규모 외국자본이 거세게 유입되어 오래전부터 우리네 생활속에
깊이 관여해 온 영세한 골목 상권을 위협하였다. 외국 선진 유통업체의 국
내진출은 유통경쟁의 체질개선을 유도해 가격이 하락하고 서비스 수준도 ‘
소비자 감동’ 수준으로 향상되어 국민생활에 많은 편익을 도모하게 된다.
반면에 영세하고 생산성이 낮은 국내 영세 유통업체 및 중소 상인들은 경쟁
력을 잃게 되어 국산 상품의 판로가 더욱 좁아지게 될 것이다.
결국 무한경쟁시대에 있어 중소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다
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획득하게 된다.
이에 국내 유통환경을 살펴 보고 중소유통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
는 방안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낙후되어 있는 ‘물류공동화’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Ⅱ. 국내 중소 유통업계의 현황

2.1. 대형유통업체 현황

서두에 밝힌 것처럼 우리나라 유통업계는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커다란 변
혁기를 맞고 있다. 국내 대규모 유통업체들은 현실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다점포화, 매장의 대형화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형 유통업체들에게는 또
다른 불안의 요소가 되고 있다. 업태별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가. 대형 신업태 출현 및 경쟁적 출점

1) 디스카운트 스토어
미국의 월마트와 K-마트로 대변되는 디스카운트 스토어(할인매장)는 철저한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저가격·저비용에 의한 다량판매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디스카운트 스토어는 식품과 일용잡화 등 소비재 중심으로 중저가 브
랜드중 유통회전이 빠른 상품을 낱개가 이닌 묶음 박스 단위로 판매하는 것
이 특징이다. 수퍼마켓에 병설되어 있는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DDS 혹은 SSD
DS라 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백화점이 지난해 창동에 이마트를 개
점한 것이 그 효시이다.
이마트는 시중가격보다 30~50% 싸게 파는 저가공세로 유통업계에 돌풍을 몰
고 왔다. 당초 하루 매출액을 5천만원 정도로 잡았다가 인근 도봉구는 물론
영등포·잠실 등 수도권 전역에서 고객이 몰려 1억원 이상의 기록을 세우
기도 했다. 현재 이마트는 창동점, 일산점, 안산점, 갈산점 등 모두 8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1996년 9월 분당에도 점포를 열었다.

2) 회원제 클럽
영어로 멤버쉽 홀세일 클럽(MWC)이라고 하는 회원제 클럽은 회원에 가입한
소비자들만 대상으로 판매하는 유통업체이다. 미국에서는 프라이스 클럽,
셈스클럽 등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 디스카운트 스토어와 함께 유통 신
세대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회원제 클럽은 일반 디스카운트 스토어가
주로 도심에 위치한 것과 달리 대도시 외곽의 교통과 주차가 편리한 큰 도
로 주변에 입지, 납품 및 중간유통 단계를 줄여 물류 등 각종 경영의 최소
화시켜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손님을 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가 1994년 1
0월7일 서울 양평동에 프라이스 클럽 1호점을 개점해 성업 중이며 뉴코아는
11호점의 킴스클럽을 운영 중이다. 외국업체로는 네델란드 업체인 한국 마
크로가 인천 송림동에 1호 매장을 운영중이다.

3) 대중양판점(GMS)
GMS(General Merchandise Store)는 다품종 대량판매 전략에 따라 다점포화
를 추진하면서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점에서 다품종 소량판매 백화점과 구
별된다. 취급상품의 특징은 자사·개발상품(PB)이 주력이며 가격은 염가보
다 비싼 가격대로 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기업으로 시어즈
로벅, JC 페니, 몽고메리 위드 등 3사를 꼽을 수 있다. GMS는 유통기성세
대와 신세대 사이에 낀 ‘샌드위치’ 세대 쯤으로 이해하면 되며 지난 1988
년 한양유통이 천안점을 개점, 국내에 처음 소개된 대중양판점은 이후 한양
유통에 의해 전개되었으나 이후 지속적 다점포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4) 아울렛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업태인 아울렛은 자사 제품 또는 재고품을 초염가로
판매하는 소매형태이며 직영점으로 운영된다. 우리말로는 ‘외곽직판장’
정도로 번역된다. 대도시 근교에서 1천평 규모의 대형 할인매장을 마련, 대
량판매를 통한 염가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아울렛은 이미 미국 등 선진국
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다. 미국은 최근 4~5년 사이 2백여개소가 생겼으며 국
내 아울렛 1호는 이랜드가 1994년 4월 서울 당산동에 세운 ‘2001 아울렛’
이다. 이랜드의 각종 재고의류 상품을 6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
며 이외에도 농·수·축산물 및 기타 공산품을 염가에 판매하고 있지만 아
울렛의 이름을 빌어왔을 뿐, 전통적 의미의 아울렛은 우리나라에 아직 나타
나지는 않고 있다.

5) 카테고리 킬러
카테고리 킬러는 대형 전문 디스카운트 스토어와 라이프 스타일 디스카운터
가 기존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어느 부분(품종)에 대한 철저한 가격과
광범위한 상품구성을 활발히 전개하는 스페셜리티 디스카운트 기업이다. 우
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이러한 형태의 소매점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전자랜
드 등을 이 범주에 넣을 수 있다. 외국에서는 미국 K-마트의 페이레스, 오
하이오주의 퍼모어, 토이저러스, 북저러스 따위가 이러한 유형이다.

6) 홈쇼핑
홈쇼핑은 방송매체를 통한 유통업의 한 형태로 과거 카달로그나 팜플렛을
이용해 소비자에 파고 들던 통신판매에서 한걸은 더 나가 유선(CATV)화면을
통해 상품을 설명, 소개하는 새로운 무점포 판매시스템이다. 현재 홈쇼핑
텔레비젼 / 한국홈쇼핑에서 채널을 확보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7) 파워센터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로 라이프 스타일형 디스카운트, 전문점형 디스카운
트로 테넌트 믹스가 돼 있다. 라이프 스타일형 상품을 원스톰 쇼핑할 수 있
어 강력한 집객력이 있다는 데서 ‘파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주목되는
것은 주된 테넌트가 생활필수품 취급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카테고리 킬러와
아울렛 스토어이다.

나. 업태의 변화

1993년 11월에 개점한 신세계 이마트(E-Mart) 창동점 이후 출점이 가속화된
할인점(E-Mart, 뉴마트, 그랜드마트, 동아마트), 회원제 도매클럽(프라이
스클럽, 킴스클럽, 하나로 클럽)과 전문양판점 등이 국내 유통의 큰 맥을
긋고 있는 재래시장, 백화점, 수퍼마켓, 편의점 등에 비해 빠르게 유통시장
에 진입하여 확장되고 있다. 이들의 큰 특징은 체인화로 인한 규모의 경제
를 살려 상품의 원가를 큰 폭으로 낮추었다는 점이다. 특히 역사는 짧지만
상품기획 및 판촉활동의 선진기술과 왕성한 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의 구매패턴 변화에 발맞춰 매우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이 신장되고 있다
. 여기에 자금력과 고도의 경영능력이 우위에 있는 대형업체들이 시장진입
에 용이한 것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바침하고 있다. 제조업체 주도형의 유통구조가
높은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정부는 가격파괴 유통구조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며 소비자를 위한 유통구조합리화를 위해 각종 세제지
원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벌써 국내에 점포를 개설한 마크로
, 까르푸에 이어 월마트, K마트, 일본의 세이유, 타카시마야 등이 단독 또
는 합작형태로 국내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다. 다점포화

국내 대형유통업체들은 자체 경쟁력 강화 및 국내시장 주도권 장악을 위해
전국적인 다점포화에 나서고 있다. 더구나 외국 업체들까지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지만 어려운 점도 있다. 유통관련 행정절차의 복잡
함, 높은 지가, 부지 확보의 어려움, 유통전문인력의 부족, 무자료거래 등
국내외 유통업체들의 다점포화가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2.2. 중소유통의 현황

가. 소규모 유통업체의 현실

중소유통업체들은 규모의 영세성, 낮은 생산성, 비합리적인 유통구조, 제조
업체의 가격주도 등으로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소매업체중 종업원 2인이하가 전체의 91%, 매장면적 10평 이하가 전체
의 78%, 종업원 1인당 매출액 또한 미국과 일본의 각각 50%, 20%이며 POS를
설치한 매장은 전체 27.2% 수준이다. 더구나 물류시스템의 낙후성과 무자
료 판매관행이 상존하여 중소영세상인들은 더욱 어렵게 되고 있다.

나. 유통산업의 특성(문제점)

한국 유통산업은 타제조업보다 크게 낙후되어 있으며 이러한 유통산업의 문
제점은 1996년 1월 유통시장이 개방되어 외국기업에게 유통시장을 잠식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 구조의 취약성
첫째, 영세성. 1993년 현재 소매업체중 종사자수 4인 이하인 영세업체의 비
율이 96.9%, 매장 면적 15평 미만 사업체의 비율이 85.9%에 달하고 있다.

둘째, 저생산성.
세째, 경영의 비효율성. 유통업체의 거의 대부분이 비법인으로 새로운 판매
기법이나 시설 현대화 등 경영효율의 제고가 어려운 실정이다. 도소매업체
의 법인화율(1993년)은 도매업 11.5%, 소매업 0.9%이다. 또한 <1>과 같이
유통업체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POS 및 바코드 보급이 미흡한 실정이다.

<표1> 국내 POS 보급율
구분 1990 1992 1994 1995.6
POS도입 점포수(개) 230 3,071 6,381 7,083
바코드 도입 제조업체수(개) 151 736 2,403 2,848

<표2> 재래시장 현황(1991년말 현재)
10년 미만 10년 이상 20년 미만 20년 이상 계
491(41.8) 519(44.1) 166(14.1) 1,176(100)

넷째, 조직화·협업화의 부진. 연쇄화사업으로 조직화된 점포는 1993년말
현재 75만8천개 소매업체중 4만개에 불과하며 상업협동조합도 1995년 3월말
현재 1백62개(조합원 1만7천개)에 불과하다.
다섯째, 시설낙후. 중소유통업자가 밀집해 있는 재래시장의 경우 노후시설
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미비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2) 중소유통업체 상권위축의 가속화
첫째, 대형판매시설의 확산되고 있다. 최근 쾌적성·편리성을 추구하는 소
비패턴이 정착되고 대기업의 할인점, 편의점 진출 등으로 대형판매시설과
대기업주도형 소매점포가 확산됨에 따라 중소유통업체의 상권이 위축되고
있다. 할인점은 1개(1993년말)에서 14개(1995.6)로 증가하였고, 편의점은 1
천3백71개(1993년말)에서 1천9백4개(1995.6)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대기업의 신규진입 확대에 따라 대형판매시설이 확산되고 1996년 유
통시장개방에 따라 외국 유통업체의 진출이 본격화되면 중소유통업체의 상
권위축이 가속화되리라 염려된다.
셋째, 백화점·할인점의 무제한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넓은 매
장, 다양한 상품구색 등을 배경으로 중소유통업체에 대해 경쟁조건의 절대
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백화점·할인점이 무제한적 셔틀버스 운행을 통한
상권의 확산으로 중소유통업체의 상권을 침해하고 있다. 참고로 보면 도소
매진흥법시행령상 백화점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되었지만 스포츠센터명의
로 편법 운행하고 있다.
넷째, 특수매장·사이비 연금 매장이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연금매장 등 특
수매장이 확산되어 중소유통업체의 상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특히 일반인도
제한없이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설립취지를 벗어나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처럼 소비자을 현혹하는 각종 사이비 연금매장
·보훈매장 등의 범람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중소유통업체의 상권이 침
해되고 있다.

3) 유통환경의 전근대성
첫째, 무자료거래 관행을 들 수 있다. 과세자료가 없는 무자료상품을 거래
하는 무자료거래 관행은 우리나라 유통업계가 안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
제이다. 이러한 무자료거래는 제조업체의 밀어내기 등 낙후된 영업관행, 유
통업체의 이윤동기 및 낮은 납세의식 등 제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고 있다. 무자료거래의 규모는 속성상 추정이 어렵지만 세수감소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함은 물론 유통질서를 왜곡시켜 유통산업의 발전을 저
해하고 있다.
둘째, 무자료거래관행 못지 않게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
요한 요소중 제조업체가 생산과 유통을 동시에 수행하거나 배타적·차별적
거래를 통해 유통업체를 지배하는 제조업지배형 유통구조라는 점이다. 이러
한 제조업재배형 유통구조는 중소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에게 일종의 진입장
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끼워팔기, 밀어내기 등 불
공정 거래행위를 유발하고 있다.
셋째, 도매업이 낙후되어 있다. 무자료거래 관행과 제조업지배형 유통구조
이기 때문에 제조업체와 소매업체간의 상품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도매업이
낙후되어 있다.

<표3> 무자료거래가 유통산업현대화에 미치는 영향
유통현대화
물류시설 현대화
중소상인 조직화 - 연쇄화 사업 - 상업협동조합

무자료거래와의 관계
정보시스템도입시 세원 노출
현대화된 물류시설 경유시 세원노출
연쇄화사업자와의 거래시 세원노출 (공급가격도 무자료 상품에 비해 고가)
공동사업시 세원 노출

무자료거래의 영향
소매상의 정보시스템 도입기피
유통업체의 현대화된 물류시설 기피 → 건립된다 해도 단순창고, 야적장으
로 전락 우려
사업자 본부의 상품공급비율 저조 협동조합의 결성 및 공동사업 저조

<표4> 품목별 제조업체의 대리점을 통한 유통비율 (단위: %)
품목 자동차 가전제품 의류 음식료품
비율 100 90 80 70

4) 물류체계의 낙후
첫째, 물류거점 시설이 낙후되어 있다. 현대적 설비를 갖춘 물류거점 시설
의 미비로 물류운영의 비효율을 초래한다. 그리고 제조업체의 자체 물류거
점 시설 보유율도 평균 20% 이하의 낮은 수준이다. 또한 물류거점 시설은
개별업체별 시설이 대부분이고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극히 취약
하다.
둘째, 수송구조가 취약하다. 우리기업의 일반적인 수송체계는 개별적인 직
송 수송체계로 되어 있어, 적재율저하·중복수송·귀로시 공차운행 등의 낭
비요인이 되고 있다.
셋째, 물류관리·운영이 비효율적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물류전담 부서를
두지 않고 여러 부서에서 부분적으로 관리하는 등 물류관리체계가 미흡하다
. 대부분의 기업이 독자적 기준이나 제무제표로 추정하여 물류비를 산정하
고 있어 물류비 산정의 일관성이 결여되고 있다. 포장·물류 KS규격은 현재
2백61개에 달하고 있지만 표준화 규격의 실제보급은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
. 또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부족한데도 업체간 공동집배송이 부진하여 중
복배차·귀로시 공차운행 등의 문제가 상존한다.

5) 구제과다 및 지원미흡
과거 경제개발계획 시대부터 경제정책의 주요 관심사는 공업화를 통한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이었다. 따라서 정책적 지원은 제조업에 집중되고 유통산업
은 소비성 서비스업 정도로 인식되어 지원의 대상이 되기 보다 규제의 대상
이 되어 토지이용·건축·금융·기업활동측면에서 규제가 과다하였다. 또한
대기업에 비하여 경쟁력이 열위에 있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중소기
업정책도 중소제조업체에 국한되고 중소유통업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Ⅲ. 공동물류의 필요성

3.1. 공동물류의 현황

국내 기업들은 영업기밀 노출을 꺼려해 다른 기업과 함께 작업하는 물류공
동화에 소극적이다. 대한상의가 통산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물류공동화
사업의 추진방향」보고서에 의하면 물류공동화에 대한 기업들의 호응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 있다. 결국 총론은 찬성하나 각론에선 매우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타기업과의 집배송을 함께 할 경우 자사제품에 대한 출하
및 영업정보가 경쟁사로 쉽게 새어 나간다는 점을 두려워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미 과도한 투자를 하여 각사 고유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회사
에서는 시스템변경을 주저하고 있으며 최고 경영층의 지원이 미흡한 것도
큰 요인이라 할 수있다. 이것은 고도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물류
대행업체가 극히 부족한 상황에서 공동 물류를 추진해 나갈 수도 없을 뿐아
니라 과거의 배송방식을 답습하는 의식도 물류공동화를 가로막는 주요 요인
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풀무원과 고려당, 현대백화점이 편의
점에 공급하는 물량을 공동배송하기 위해 <엑소프레시>라는 물류전담회사를
설립해서 삼양사와 대한제당이 공동수송을 도모하는 등 일부 제조업을 중
심으로 공동물류를 시행하고 있지만 확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앞으
로 10년간 예상물동량은 현재의 2.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사되어 턱없이
부족한 국내 물류인프라에 점점 물류난이 악화일로에 놓일 것이 분명하다.


3.2. 공동물류의 제약 요소

물류는 수송, 하역, 포장, 가공, 보관, 정보 등의 여러 물류활동을 통해 생
산에서 소비까지 재화의 이동 및 취급을 관리하는 활동이다. 여기에는 다른
경제활동과 마찬가지로 노동력, 원자재, 자본 등 경영자원의 투입이 필수
적이며 이러한 자원의 투입이 용이하지 않을 때 물류가 원활히 수행되지 않
는다. 공동물류는 추진할 때 물류서비스의 차별화가 어려운 점, 물류업자의
선정, 채산성의 문제 등 많은 제약요소가 상존하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만 살펴보자.

가. 물류인프라의 부족

개별기업이 원활한 물류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도로망, 철도망, 통신망 등
물류 기반 시설의 정비가 필수충분조건들이다. 이들 ‘물류를 위한 인프라
’는 도로, 항만, 공항, 화물터미널 등 하드적인 사회간접자본과 KAN CODE,
파렛트 풀 시스템, VAN, EDI 등 소프트적인 인프라가 있고 동일업계 공통
전표 및 표준양식 등과 같은 약속도 포함된다. 국내 물류활동의 생산성 저
하는 생산, 판매, 유통의 복잡한 구조와 전근대적인 상관습도 큰 사유가 되
지만 미국이나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물류인프라가 빈약하다는 것이 큰 요
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로문제의 경우 1993년 기준 도로손실
액만 8조6천억원에 이르지만 지난 10년간 1㎢ 당 도로연장이 0.74㎞에 불과
하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에서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물류인프라 구축
및 개선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향
후 많은 부분이 개선되리라 예상된다.

나. 노동력 부족

우리의 판매현장도 점포의 대형화, 체인화에 의해 점점 대규모화 되어 에전
의 구멍가게 아저씨의 경영방식에서 시스템화된 유통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 물류현장은 대량생산·대량판매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 보관 및 대량수송의 역할을 해 오고 있지만 기계화된 생산활동
에 비해 유통에서는 값싼 노동력의 대량투입에 의해 그 역할을 다해 왔다.
최근 몇년전부터 물류업계에서 발생한 노동력 확보 문제는 3D업종이라는 사
회문제로 대두되어 국가경제 및 국민생활 향상에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했
다.

다. 토지의 부족

현재 업계에서 물류에 관한 가장 어렵고 고민스러운 점이 있다면 물류센터
입지선정이며 그에 따른 부지구입 문제이다. 공장이나 판매시설도 생산이나
판매활동의 내용에 따라 달라지듯이 물류센터 또한 물류활동의 내용에 따
라 달라진다. 또한 교통여건 고용환경, 전기·수도 등 향후 센터운영에 필
요한 요소들까지 세세히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토지가격이 적정해야
한다. 적정가격이란 물류센터로서 채산성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물류센터 건립부지의 좋은 입지에 채산성 있는 가격의 토지를 구하기는 매
우 힘들다. 물류부지 관련 행정절차를 간편하게 한 「유통단지개발촉진법」
등으로 정부에서 유통단지, 화물터미널, 공동집배송단지 조성에 정책을 아
끼지 않고 있지만 이것이 기업의 부동산 확장 용도에 악용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다.

3.3. 공동물류의 목적 및 장점

가. 공동물류의 목적

물류효율화, 물류코스트 절감의 가장 효과적인 요인은 대규모화, 시너지화
로 단위당 물류코스트의 대폭적인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물류공
동화는 단독기업으로는 물동량을 증대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동종
간 또는 이종간에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공동물류를 실현함으로써 물류코스
트 절감을 추진해야 한다. 지금처럼 일개 기업의 틀을 넘어서 복수기업, 업
계, 지역 등을 뛰어넘어 물류공동화를 위한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 국
가적 차원에서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나. 물류공동화의 장점

물류공동화의 장점은 물류코스트의 절감, 물류서비스 수준제고, 고객에 대
한 물류서비스의 안정적 공급 등이라 할 수 있으며 다음장에서 사례를 통해
살펴 보자.

<표5> 업계별 물류공동화의 장점
메이커, 도매업측의 효과
1. 차량의 적재율 향상에 의한 배송코스트 절감
2. 노동력 부족 해소
3. 배송작업의 간소화
4. 차량, 시설투자의 절감 등

소매업측의 효과
1. 납품차량 대수 절감
2. 상품인도시간 절감으로 판매에 전념 가능
3. 쾌적한 쇼핑공간 창조 등

소비자의 효과
1. 물류코스트 절감에 의한 물가안정
2. 트럭교통량의 감소에 의한 환경보존
3. 주택가, 상점가의 교통 체증 완화 등

1) 수배송 효율의 향상으로 배송차량의 대수가 감소하고 대형화된다.
2) 물류작업 생산성이 향상된다. 새로운 발상으로 효율적인 레이아웃에 의
해 공동배송센터를 건립할 수 있기 때문에 입고에서 출고까지 일관된 물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센터내 소팅, 집품, 유통가공작업의 능
력향상에 의해 성력화된다. 또한 센터내 작업의 기계화 투자에 대한 채산성
이 향상된다.
3) 정보망구축에 대한 효율성이 향상된다. 수발주업무의 자동화나 경감을
도모할 수 있고 정보나 데이터를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전달하여 사무효율
화가 증대되고, 검품생략의 가능성이 증대된다.
4) 물류서비스의 유지 및 향상이 가능하다. 물류전문가의 양성이 용이하고,
물류전문업자 기용에 의해 작업의 안정적인 공급과 작업수준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 그리고 정보시스템화의 도입이 촉진되기 때문에 전기오류,
연락오류 등이 방지되고 클레임의 대폭방지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유통
정보전문가 양성이 용이하다. VAN이 적극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정보시스
템 요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다. 물류공동화가 시급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많은 자원이 부족하고 열악한 국내 물류환경 속에
서 더욱 물류공동화가 필요하며 이것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매우 바람직한
시스템으로서 정부 및 학계 그리고 기업들이 자원의 집약화로 시너지 효과
를 거둘 수 있도록 공동물류를 실현해야 하겠다.

Ⅳ. 공동물류사례(유통업을 중심으로)

4.1. 일본사례

가. 효율적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사자료(1992년 일본 운수성 발표 자
료)

첫째, 백화점이 납품대행시스템의 도입이나 백화점납품의 공동택배 및 도매
업의 집약물류센터의 설치에 의해서 공동배송 등 트럭의 효율화를 도모한
사례이다. 이러한 공동물류시스템의 도입으로 트럭운전수 18%~19%의 감원,
트럭주행거리 47%`~83% 감소, 1일 1대당 배송량 1.31배~9.6배 증가의 효과
를 가져왔다.
둘째, 택배화물 배송센터에 최신 물류기기를 도입한 사례로 소팅, 적재분야
의 성력화율 약 50%, 1시간 1인당 화물취급량 2배 이상 증가를 가져왔다.

나. 협동조합 야도(八戶) 종합도매센터

협동조합 야도(八戶) 종합도매센터는 1969년 아오모리현 야도지구의 도매단
지에 설립되어 56사가 이용하고 있는 협동조합 도매센터이다. 이러한 종합
도매센터의 건립으로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었다.
첫째, 물류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었다. 보관료는 일반영업창고의 60% 정도
이고, 운송비는 조합의 계약임대차와 비교해 볼 때 운송업체 위탁은 2.7배,
자기물류센터는 6.6배나 비싸다.
둘째, 물류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트럭운전수 및 파트 타
이머의 일손부족 해소, 시간단축에 따른 대응력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

셋째, 물류서비스 수준을 유지·향상시킬 수 있었다. 리드타임의 단축과 결
품, 지연배송, 오배송의 미발생 등의 결과를 낳았다.

다. 가나가와 (神奈川) 유통서비스협동조합(KRS)

수송경제신문(1992년)에 따르면 야도(八戶) 종합도매센터와 나란히 「중소
기업유통업무효율화촉진법」의 시범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가나가와현의
일용품잡화, 화장도매상 4사(스밋구, 오리메, 도메스, 가나가와스밋쿠)가 1
986년 설립한 가나가와 유통서비스협동조합(KRS)은 피킹요원 1백70인~70인
으로 60% 감소, 재고금리 40% 감소, 트럭 20대 감소 등의 효과를 낳았다.

4.2. 국내사례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물류공동화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선결되어야 하
며 협업화, 조직화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장점을 최대로 취해야 하는 점에서
국내 사례를 파악해 보았지만 예상대로 매우 미약한 추진 실정이었다. 그
나마 대기업에선 자매사간 공동물류를 행하는 경우도 있었고, 대부분의 공
동물류는 국내 운송회사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그것은 여러기업의 물량을 운
송해 주어야 하는 운수회사로서의 특징이지 처음부터 물류공동화를 목적으
로 한 공동물류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가. 포장란 유통업계

동부축산, (주)계림, 서울특산, 동서축산 등 4개 포장란 유통업체들이 지금
까지 개별적으로 해 오던 소매점 배송체제를 통합해 공동물류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들 유통업체에게 계란을 공급하고 있는 생산농가가 포장란
을 공동대리점으로 직송하면 이를 점포에 통합배송하여 각 사들도 물류비를
30~50%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중소 특송업체의 공동브랜드 및 물류사업

앞으로 개점할 대규모 저자상가의 8백여 입점 점포들의 공동구매 및 공동물
류시스템을 비롯하여 국내 기업들의 공동물류사례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앞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풀무원과 고려당, 현대백화점이 편의점에
공급하는 물량을 공동배송하기 위해 「엑소프레시」라는 물류전담회사를 설
립했고 삼양사와 대한제당이 공동수송을 도모하는 등 일부 제조업을 중심으
로 공동물류를 시행하고 있다.

다. 중소유통조합들의 공동물류

국내 중소유통조합으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연쇄화사업협동
조합 등이 있다. 이 두 조합들도 급변하고 나날이 치열해져 가는 유통경쟁
속에서 물류합리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전국 41개 지역조합본부들이 하나된
염원인 물류센터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던 중 올해 초 삼성물산이 물류
센터 건립지원을 하게 되었다. 이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각 지역조
합에서 각각 구매와 물류를 수행하던 것을 여러 조합본부가 공동구매 및 공
동물류를 수행하게 되어 조합원들에게 좀 더 싼 가격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즉, 단순 물류만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부터 공동으로 하여 구매력을 가지고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공동물류로
서 물류비용도 절감하게 되는 일련의 물류합리화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종전 조합본부별 매출액 대비 10% 이상 발생되었
던 물류비를 5%대로 낮출 수 있게 되는 등 대형 유통업체에 대해 자생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둘째, 전국 94개 연쇄화사업자들은 현재 과도한 배송비용과 상품적재 공간
부족, 높은 구매원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연쇄화사
업협동조합에서도 각 연쇄화사업자들마다 각각 달리하던 배송운영을 통합하
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평균 7점포 미만으로 배송할 수 밖에 없는 현
재 여건속에서 감소되는 매출액에 비해 물류비가 과도하게 소요되자 공동으
로 물류센터를 건립하여 공동수배송을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앞에서
기술한 것 이상으로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Ⅴ.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KOSA) 공동물류센터

위에서 언급한 바 대로 삼성물산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공동물류
센터를 지원하였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5.1. 배경 및 목적

먼저 배경을 살펴보면 첫째,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
라 전국 41개 KOSA조합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영세유통업의 욕구는 물류
센터를 통한 자생력 확보로 모아지게 되었다.
둘째,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대책 강화에 따라 각종 영세 유통업체 지원책이
발표되었다.
셋째, KOSA의 골목상권 수호의지가 생겨나고, 미약한 구매력, 영세한 물류
시설의 한계성을 호소하게 되었다.
넷째, 삼성그룹의 중소영세상인 지원 방안 발표에 따라 중소유통업의 구조
적 경쟁력 강화 지도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도 및 대기업
과 중소기업의 공존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확고한 철학과 장기적인 방
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탄생한 공동
물류센터는 중소 유통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상지원과 중소 유
통업과 공존 공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각 지역조합본부의 공동구매
및 공동물류를 통한 물류합리화를 이룩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5.2. 추진현황 및 계획

가. 「물류센터 건립 및 공동구매」에 대한 지원(1996.5.31)은 2개지역에
물류센터의 건립(1백50억원 이내)과 센터운영 및 영업(한국수퍼마켓협동조
합 연합회에서 센터운영)과 10년 기본계약에 5년 무상사용(5년후부터 건물
에 대한 감가상각비 부담)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나. 인천 작전동 물류센터 건립(인천 및 경기 서부지역 조합본부 이용)을
위해 부지 구입(인천직할시 계양구 작전동 1천2백75평 매입)과 건축비(부지
-31억4천만원, 건축-28억9천만원)와 컨설팅비용을 포함하고 정보시스템(5억
2천만원) 등 총 65억5천만원이 소요되리라 예상된다. 물류센터 레이아웃 설
계는 삼성항공 물류연구소가 컨설팅을 수행하고 물류센터 설계 및 인·허가
는 삼우설계가 책임을 맡으며 인천/부천지역 수퍼마켓 실태조사 및 물류센
터 취급상품 선정의 작업을 수행하며 물류센터운영 정보시스템 구축은 삼성
SDS가 구축하고 있다. 착공식은 지난 4월10일이었고 준공식은 1997.10월 말
로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물류센터의 개요를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도표 삽입>
구분
건축개요
공급점포수
예상매출액
취급품목

내용
연건평 7백51평(65억5천만원 투자) 중 2층구조
약 4백개 수퍼마켓협동조합 회원
년 2백50억원 이상
6백50 아이템(공산품, 1차식품, 냉동냉장상품, 수입상품 등)

끝으로 물류센터의 운영은 3개 지역조합(회원수 160개)이 공동구매를 하고,
물류비(배송비)를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Cash & Carry 방식을 기본으로 하
며 냉동/냉장상품에 대해 공동배송실시의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물류
운영비는 취급물동량 대비 약 4% 수준으로 예상(배송시 7.2% 소요)하고 있
다. 또한 조합원 관리 및 영업은 각 조합본부별 독립성의 유지를 기본으로
삼는다.

Ⅵ. 결론

지금까지 기술한 바와 같이 국내에서의 물류공동화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고 할 수 있다. 하드적인 면에서의 거점시설, 차량, 하역설비, 정보시스템
등의 정비는 단독기업만으로 곤란한 경우가 많아 이같은 물류인프라에 대해
서는 각종 법률 또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 물류환경 정비차원에서 차츰 추진
될 것이다. 문제는 그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물류공동화
에 적극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이나 학계가 정부의 법률 및
정책 수립에 많은 기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
회의 경우처럼 공동구매에 이은 공동물류를 실현할 수 있을 때 물류공동화
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그것은 동종업계간의 물류공동화가 이
종 업계간이 그것보다 더 효율적이므로 상호간의 Low Cost Operation을 도
모하고 상생(相生, Win-Win)정신으로 물류공동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
다. EDI는 모든 기업 및 조직간의 정보교환을 기초로 하는 물류공동화의 중
요한 물류인프라라고 볼 수 있다.
정보화시대의 이렇게 중요한 EDI나 이를 근거로 한 CALS 등도 공동화를 위
한 각계의 요인들을 추출해 전체가 각각의 독립성을 발전시키면서 하나의
구심점에 의해 물류·상류 합리화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세계는 바야흐로 모든 국가의 기업들과 숨가쁘게 생존경쟁을 해야 하
는 국제화시대이다.
국내 물류인프라와 자본의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물류공동화의 실현이라고 판단된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