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프린세스 라인의 10만t급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hire Princess)호가 20일 부산항에 화려하게 기항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초호화 크루즈선인 사파이어 프린세스호는 이날 오전 8시 승객 2,6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 2부두에 입항했다.
크루즈 승객들은 입항 직후 관광버스 40여대에 분승, 당일 코스로 부산시내와 경주, 양산 통도사 등을 관광했으며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항으로 떠날 예정이다.
BPA는 이 배 입항과 관련, 선장에게 부산항 방문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했고, 올 연말 개장하는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홍보한 뒤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지난해 3차례 부산항에 기항한 이 배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 8일에도 부산항을 방문했으며, 다음달 29일에도 다시 찾을 예정이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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