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9 18:42

건화물선 용선시장, BDI 4000대에서 혼전

하락세보다 조정쪽에 무게 실려


●●● 9월 넷째주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하락세였다. 상승세를 달리던 지수들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특히 4000을 넘어섰던 BPI는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4000 아래로 하락했다. 이에 시장 관계자들은 지금의 시장 분위기가 하락세의 시작인지, 아니면 BDI 4000대에서 드라이 시장이 조정을 받는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2.87% 하락, 9월22일 4136을 기록했다.

9월 넷째주 케이프는 BCI 5695를 정점으로 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으로는 드라이 시장의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지역별로는 상승세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 이에 이러한 하락세가 그 동안의 상승세에 대해 조정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하락세의 시작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락세보다는 조정쪽에 무게가 실리는 듯 보여진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3.13% 하락, 9월22일 5503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3.2% 하락 9월22일 5만3350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10.2%, 10.5% 하락해 7만5265달러, 7만61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7.5%, 4.8% 변동해 6만4774달러, 7만25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2480DWT 벌커 “CAPE JUPITER(1997년 건조)”는 6만6000달러로 리자오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만2000DWT 벌커 “MINERAL SINES (2002년 건조)”는 5만1000달러로 주베일에서 인도돼, 리차드만을 거쳐 미 대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BPI 4000 돌파를 아무런 장애물 없이 넘어선 파나막스에서도 지난주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는 비교적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파나막스 시장을 이끌던 대서양 수역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저조했던 태평양 수역의 하락세가 다소 살아나고 있는 듯 보여 다행스럽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3.13% 하락, 9월22일 294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5% 하락, 9월22일 3만1045달러를 기록했다.

7만6801DWT 벌커 “BETIS(2004년 건조)”는 2만7000달러로 문드라에서 인도돼, 인도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만6498DWT 벌커 “POS ETERNITY(2005년 건조)”는 3만2500달러로 팡청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한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는 미 걸프를 비롯한 대서양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에 편승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태평양 수역의 좋았던 분위기가 수그러들고 있는 듯 보인다. 이에 3000을 향해 질주하던 BSI는 결국 2957에서 그 발걸음을 돌려야 했는데, 아직까지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31% 상승, 9월5일 2908을 기록했다. 5만2384DWT 벌커 “BULK SCORPIO(2003년 건조)”는 3만4500달러로 산 후안에서 인도돼 미 걸프를 거쳐 싱가포르-일본 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3만1900DWT 벌커 “KEN GOH(2001년 건조)”는 1만7500달러로 오만에서 인도돼, 남아프리카를 거쳐 대서양연안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9월 마지막주에는 비교적 건화물선 중고선 선가 상승세가 여실히 드러났으며 더불어 한 주 동안 매매 성약 소식은 매우 활발했다고 할 수 있겠다. 우선 케이프사이즈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5년 중국 건조의 “An May(17만6085DWT)”는 9100만달러에 그리스의 Diana Shipping 사에 매각됐으며, 94년 폴란드 건조의 “Johnny K(16만5289DWT)”는 5700만달러에 매각됐다고 전해지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나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0년 중국 건조의 “Liberty One(7만4500DWT)”은 4125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며, 2001년 일본 건조의 “Gleamstar(7만4107DWT)”는 4450만달러에 역시 그리스 바이어인 Seaways Chatering 사에 매각됐다. 한편 92년 일본 건조의 핸디막스 벌커 “Alam Sentosa(3만9110DWT)”는 23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2005년 아르헨티나 건조의 핸디사이즈 벌커 “Maloja(2만7104DWT)”는 2600달러에 크로아티아 바이어인 Tankerska 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바이어들의 매매 수요량은 계속되고 있는 반면 선주측의 매매 후보선 공급량 부족으로 매매 성약 소식은 활발치 못했으나 이번 주에는 두척의 VLCC 탱커 매매 성약 소식이 전해졌다. 올 6월 중에 910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던 현대중공업 건조의 VLCC 탱커 “Majestic Unity(30만549DWT)”는 다시금 재매각됐다고만 전해지고 바이어와 선가는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또 2006년 중국 건조의 “Front Beijing(29만8500DWT)”은 1억4200만달러에 대만의 TMT사에 매각됐다.

한편 92년 일본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Sarasota(9만6828DWT)”는 4200만달러에 베네주엘라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해체 매매 후보선들의 부족현상으로 사이즈가 작은 선박들조차도 해체자들에게 경쟁력이 붙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서는 탱커선들을 중심으로 해체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에서는 건화물선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해체 매매 성약 소식으로 81년 일본 건조의 파나막스 탱커 “Alfios I(6만200DWT, 1만1990 LDT)”은 LDT당 441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됐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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