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0-22 00:00

[ 日本 사카다(酒田)항만 사절단 방한 세미나 ]

“다목적 대형 안벽 정비 등 물류기능 충실화에 노력”
高麗海運, 95년 5월부터 부산항 연결 정기서비스 개시

일본 도호쿠지방 동해연안의 거점항인 사카다항(酒田港)에 대한 포트세일즈
단이 지난주 방한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하주 1백5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
나를 가졌다. 야마가타현 가즈히로 하라다(Katsuhiro Harada)씨를 비롯하여
사카다상공회의소, 일본 무역진흥회 등 포트세일즈 관계자들이 내한한 가
운데 열린 이 날 세미나에서 사카타항은 지난 95년 5월에 개설된 사카타-부
산항간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항구와 연결, 21세기를
향한 비약적인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카타항은 개항 5백
년을 맞은 92년 5월 환동해권의 무역확대를 위해 동방 수상 실크로드를 열
었고 이 길은 중국, 흑룡강성의 하얼빈에서 송화강, 아무르강, 동해를 거쳐
사카타항에 이르는 전장 2천8백킬로미터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카타항은 대부분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로부터 석탄 원목을 수입, 전
취급화물량의 약 60%이며, 수입기지로 동남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멕시코
등 세계 각지의 항구와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 중국, 러시아와의 교류가 확대되어 다양한 항구로서 사카타항
이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국적선사인 고려해운이 지난 95년 5월부터 울산-부산-도
마코마이-사카다-울산을 잇는 매주 토요일 출항, 정기요일서비스를 실시하
고 있는데 이 항로에는 3백42TEU급풀컨테이너선인 “Sunny Spruce”호가
투입되어 연간 2천개이상의 화물을 싣고 있다. 고려해운의 경우 금년 9월말
까지 약 2천8백88TEU의 컨테이너를 수송, 전년대비 약 60%이상의 증가를 가
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해운의 이민후 전무는 “부산항은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만시설의 확충을 이루고 있으며,
자사 또한 일본을 포함, 중국, 동남아 및 서남아 각 지역을 연결하는 컨테
이너 정기 항로를 개설하고 있어 95년 개설한 부산- 사카타항과의 향후 발
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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