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5 10:39

<중남미항로> 서안항로 석달새 900달러 운임인상 모두 성공

외국선사들 중국으로 선복전배 현상 심화


●●● 남미항로는 서안항로의 위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안항로도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운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남미 서안은 중국발 물량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소석률이 만적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대로 된 성수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연초 해운시황이 선복과잉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중국효과의 영향력은 예상보다 길었다.

더구나 작년 카트리나 태풍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원료인 레진이 대거 서안 항로로 몰리면서 비교적 불경기인 겨울에도 화물의 강세가 계속 이어져 선사들에 힘을 보탰다. 선사 관계자들은 10월까지는 레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시황 호조속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서안항로의 운임회복 노력은 대부분 다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안항로는 지난 6월과 7월, 그리고 이번달에 1차 GRI(기본운임인상)와, PSS, 2차 GRI를 연이어 실시했고 이를 통해 TEU당 총 900달러의 운임을 올린 바 있다. 이로써 이 항로의 운임은 작년초 수준인 TEU당 2천달러 초반대를 회복했다.

A선사 관계자는 “석달새 TEU당 900달러의 운임이 올라 하주들의 반발이 예상됐으나 100% 성공했다”며 “물량 강세를 바탕으로 선사간 모임에서 모두 합의를 이뤄낸 만큼 하주들도 큰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하주들로선 그간 독자적으로 움직이던 머스크라인 마저 이번 운임인상에 동참하자 인상반발에 대한 명분을 잃게 됐다는 분석이다.

남미 동안의 경우 한국발 물량은 서안보다 못하지만 중국발 물동량의 영향으로 소석률이 만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사들이 낮은 운임을 받으면서까지 한국에 선복을 많이 배정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비교적 운임이 높고 화물도 많은 중국으로 옮기면서 한국에 배정된 선복이 준 까닭이다. 선사들이 상반기 수익 부진의 이유로 저운임과 고유가를 꼽고 있음을 비춰볼 때 선복의 중국 전배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대리점사들이 올 들어 선복의 1/3 가량이 중국으로 전배됐다고 밝힌 가운데 심한 선사는 절반 가량이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A선사 같은 관계자는 “동안의 경우, 우리 선사 운임이 가장 비싼데도, 화물이 다찬다”며 “중국이 우리보다 운임이 200~300달러 가량 높아, 본사에서 한국쪽 선복을 많이 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선사 관계자는 “동안항로는 서안보다 시황이 높다고 볼 순 없지만 중국에서 물량을 다 채워서 오기 때문에 한국 하주들로선 운임회복에 반발할 수가 없다”며 “본사에서 ‘인상된 운임을 제시하고 하주들이 이에 대해 거부하면 짐을 싣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온다”고 말했다.

다만 한진해운 등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동안항로 운임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한진해운은 대만의 에버그린사와 상호 선복 교환 방식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아시아-남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기항지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닝보, 카오슝, 홍콩, 옌티엔(선전), 싱가포르를 거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브라질 산토스를 연결하는 이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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