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4 18:32

디피 월드, 성장 엔진 가속

미 여론 반대로 미국 항만 인수 실패


최근 미국 내 6개 항만 운영권 획득이 좌절되는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두바이포트 월드(Dubai Port World : DP World)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회사인 디피 월드는 지난 2월 영국의 피앤오포트(P&O Port)를 인수하면서 미국 내 6개 항만에 대한 운영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으나 미 정치권이 안보에 구멍이 날 것을 우려하면서 “외국 기업이 미국의 항만 시설을 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하는 등 반발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 3월 미국 업체에 항만운영권을 넘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어려움에도 올 들어 디피 월드의 확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디피 월드, 세계 곳곳에서 항만 건설


디피 월드는 이 같은 좌절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페루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하고, 인도, 파키스탄에서도 터미널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게다가 인도에서 건설하고 있는 터미널은 곧 운영에 들어가며, 터키, 동유럽, 중동 등지에 신규 터미널 건설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내 항만 운영권을 포기하는 대신 탬파(Tampa)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계약을 체결, 다시 미국에서 터미널 운영사업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드류리(Drewry Shipping Consultants)의 항만 담당 네일 데이비슨(Neil Davidson)은 디피 월드가 매우 공격적으로 인수, 양허계약,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 같은 확장 전략이 디피 월드에 의해서만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인수

합병된 피앤오 포트에 의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인수합병 이후에도 피엔오 포트에 의해 터미널 운영이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이보다는 디피 월드의 경영방침에 따라 추진되는 터미널 전략이 점차 늘고 있다.

한편 드류리의 캐티 알드릭(Katy Aldrick)은 디피 월드의 항만운영권 인수 좌절로 글로벌 물류업계에서는 디피 월드를 두둔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등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디피 월드는 사업 확장에 필요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유럽, 터키, 중동 등 기타 주요국에서 터미널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디피 월드의 터미널 확장 전략 지속

이 같이 글로벌 터미널 업계 강자로 부상한 디피 월드의 확장 전략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디피 월드는 향후 5년 동안 세계 주요국에서 운영 중인 52개 터미널에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목표기간 동안 4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디피 월드의 술라이멘(Sulaymen) 회장은 재원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 IPO), 채권발행, 은행담보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전략 파트너를 꾸준히 모색하고, 30억 달러를 투자해 30여 주요국을 대상으로 신규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피 월드가 최근 중국 천진에 5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이나 페루 깔라오(Callao)에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및 운영권을 획득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하나다.

또 인도의 발라르파담(vallarpadam)에 ICTT(International Container Transship ment Terminal), 베트남 사이공 프리미어(Saigon Premier) 터미널, 파키스탄 그와다르(Gwadar)항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디피 월드의 전략에 따라 글로벌 터미널 업계 판도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드류리에 따르면, 지난해 디피 월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1,700만 TEU를 처리했으며, 피앤오 포트를 포함하는 경우 3,700만 TEU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디피 월드는 허치슨, PSA, APM 터미널에 이어 세계 4위의 글로벌 터미널운영사로서 자리를 굳혔으며, 상위권 운영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물류업계는 디피 월드의 부상과 함께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터미널 확보 경쟁, 그리고 이에 따른 업계 판도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는 한편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항만 투자 가능성 및 투자 방식 등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KMI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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