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2 11:05

포틀랜드항, 올 2분기 2개 정기선사 입항 유치

터미널6에 중량크레인 도입


美서부 포틀랜드항이 올 2분기에 2개선사의 입항을 유치했다. 포틀랜드항만은 지난 5월14일 짐라인(Zim Line)의 첫 입항선박인 'Zim USA'를 터미널6에서 맞이했으며 6월15일에는 양밍라인(Yangming Line)의 첫 번째 컨테이너선박을 같은 터미널에서 맞았다.

포틀랜드 항만청장 빌 와야트씨는 "짐라인의 서비스 개시에 이어 양밍라인도 입항을 시작해 오리건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양밍의 서비스는 중국과 대만으로의 교역증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인근 워싱턴주와 아이다호주까지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밍라인을 통해 매년 약 700만달러 이상 가치의 수출입 물동량에 달하는 약 2만3천개의 컨테이너가 운송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터미널6는 이들 신규 선사들의 선박 입항에 앞서 지난 5월3일 중량크레인(PPMX)을 도입했다. 이 중량크레인은 포틀랜드항에 세 번째로 도입된 것. 1천200t 무게의 PPMX 크레인은 주로 태평양항로에 투입된 컨테이너선들의 선적과 하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포틀랜드 항만측은 이 중량크레인이 5천500TEU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을 보유한 선사들의 항만 생산성(Port Production)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틀랜드항은 미국 최대의 밀 수출항이며 서해안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물량을 처리하는 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컨테이너화물의 처리량은 많지 않으며 최근 몇년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포틀랜드항은 컨테이너화물 9만1천699TEU를 처리해 전년도 수치인 15만3천570TEU보다 약 40% 정도 감소세를 보였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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