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1 12:34

미국, 철도 운송화물 성장세 이어가

미국의 철도운송 서비스는 지난 4년간 급속히 성장하였으며, 당분간 물동량과 철송 운임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사의 나이트(Knight) 최고재무관리자에 따르면, 미국내 주택시장 안정으로 목재 운송량은 조금 줄었으나 다른 화물에 대한 물동량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철도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철도운송업체인 CSX사의 워드(Ward) 대표에 따르면, 물동량 증가로 인해 CSX사의 철도운임은 올해 및 내년에 5-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나 2002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철도 운송 물동량이 크게 증가해 철도운송업체들은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하였으며, 주식 가격도 대폭적으로 상승했다.

CSX사는 향후 5년간 연간 수익증가율이 12~14%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도회사들은 고유가로 인해 철도 운송이 연료비 측면에서 도로 운송보다 3배 이상으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내 도로운송은 트럭 운전수 부족현상과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1990년에 미국 전체 도심지역의 29%에 나타났던 교통체증 현상이 오늘날에는 60%로 확대돼 연간 63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상승과 청정 석탄발전 기술 개발로 미국내 전력생산용 석탄수요가 크게 증가해 철도운송 석탄 물동량이 현저히 늘어났다.

유니온 퍼시픽은 올해 석탄 물동량이 10%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 경기 변동 및 순환에 관계없이 철도운송 물동량은 크게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내나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철도운송 물동량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미국 철도 운송망에 심각한 체증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난 2년간 수송능력 향상과 대규모 시설투자로 서비스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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