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4 11:28
건설교통부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의 국제항공화물 처리 물동량이 1천만t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이 개항 5년3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로, 이 기간 하루 평균 약 5천250여t의 화물을 운송한 것이다.
인천공항의 일일 평균 운송량은 개항 당시 4천t 정도였지만 2003년 5천t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서는 6천t 이상 증가하는 등 연평균 7.3%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인천공항은 작년 전세계 공항 중 국제항공화물 운송량에서 홍콩의 첵랍콕, 일본 나리타 공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주변 공항과 비교해서도 인천공항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국제 물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의 간사이공항의 총 운송량은 1994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 800여만t 수준에 불과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도 국제화물 운송량이 2001년 인천공항의 96% 수준이었지만 2004년 이후 83-8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물류단지 30만평을 추가 개발하고 2007년까지 화물터미널 33만평을 확충해 글로벌 물류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동북아 허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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