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20 10:45

[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 6.2% 증가 ]

올 상반기 국적선사 운임수입은 16.9% 늘어

올들어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 증가세가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반영, 둔
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협회가 최근 집계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의 수출입해
상물동량은 총 2억4천9백74만7천톤으로 전년동기의 2억3천5백21만8천톤에
비해 6.2% 증가한데 그쳤다.
이중 수출해상물동량은 5천5백86만4천톤으로 전년동기의 4천6백86만9천톤에
비해 19.2%가 늘었으며 수입은 1억9천3백88만3천톤으로 전년동기(1억8천8
백34만9천톤)대비 2.9%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물동량 증가율은 지난 80년이후 연평균 두자리수를
유지해 왔으나 올들어서는 한자리수의 증가에 머무르는 등 물동량 신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중 각항로별 수출입해상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물동량의 2
9.0%를 차지한 동남아지역이 7천2백31만7천톤으로 전년동기의 6천1백44만3
천톤에 비해 17.7%가 늘었으며 이어 ▲대양주 2천9백62만8천톤으로 전년동
기대비 18.7% ▲남미 1천9백8만2천톤으로 33.4% ▲일본 1천5백91만4천톤으
로 2.2% ▲구주 1천39만4천톤으로 4.7% ▲아프리카 7백68만7천톤으로 1.7%
등이 각각 늘었다.
그러나 ▲중동지역은 6천4백36만4천톤으로 전년동기의 6천7백38만톤에 비해
4.5% ▲미주지역 역시 3천36만1천톤으로 10.9% 등이 각각 감소했다.
또한 이 기간중 품목별 수출입해상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원유가 6천4백
91만4천톤으로 전년동기의 6천1백78만톤에 비해 5.1% 늘었으며 ▲잡화는 4
천1백79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제철원료 3천7백72만9천톤으로 26
.4% ▲화공품 3천3백26만1천톤으로 3.0% ▲석탄 1천3백32만1천톤으로 20.3%
▲철강제품 4백57만2천톤으로 20.0% ▲비료원료 3백39만2천톤으로 20.3%
▲고철 1백50만톤으로 12.2% 등이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컨테이너화물은 3천6백89만4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7
백6만3천톤에 비해 0.5% ▲곡물 1천50만8천톤으로 19.5% ▲원목 1백50만1천
톤으로 40.7% ▲양회 36만톤으로 66.1%가 각각 감소했다.
이밖에도 올 상반기중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수출입화물은 6천4백65만7천톤
(적취율 25.9%)으로 전년동기의 5천8백52만1천톤(동 24.9%)에 비해 10.5%가
늘었으며 국적선적취율도 1.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 기간중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와 3국간항로에서 수출입화물수
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대선료 포함)은 모두 51억9천8백23만7천달러로
전년동기의 44억4천7백59만9천달러에 비해 16.9%가 늘었으며 특히 이 가운
데 3국간항로의 운임수입은 27억3천5백5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
6천5백61만5천달러에 비해 32.4%가 증가하는 등 전체운임수입의 52.6%를 차
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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