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0 15:12

LA항만위원 일행 방한,“올해는 적체 걱정 없어요”

17일 LA항만위원회 일행 방한


"올해 LA항은 그동안 항만적체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해 왔기 때문에 지난 2004년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올해 물동량이 4~7%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17일 로스엔젤레스항만청 짐 맥리란(Jim MacLellan) 영업부장과 케이린 킴(Kaylynn L. Kim) 항만위원회 위원이 한국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자와의 인터뷰에 로스엔젤레스 항만청 박근호 한국대표와 함께 참석한 이들 LA항 관계자들은 화물적체 대한 LA항의 준비상황과 올해 물량상승에 대해 자신했다.

맥리란 영업부장은 “2004년도 아시아발 물량의 상승으로 LA항의 화물적체가 심각해져 당황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LA항은 1000여명의 넘는 인원을 투입하고 항만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항만 적체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LA항은 올 3월에 중국 춘절로 인한 물량 밀어내기로 물량이 잠깐 늘어난 적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적체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또 “LA항은 작년에 720만TEU의 물량을 처리했는데 올해는 4~7%정도 물량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LA항은 2004년 항만적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교훈삼아 부두인력을 50% 넘게 늘렸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피어패스(Pier Pass)라는 새로운 항만 효율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적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왔다.

피어패스는 기존 터미널 게이트 개장 시간을 새벽까지 연장해 화물이 오후 시간대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시스템이다.

한편 이날 동행한 케이린 항만위원은 한국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항만위원에 임명된 인물로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는 가장 높은 경찰 계급에 올랐던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인사·교육·훈련담당 폴 김(한국명 김명천) 前 커맨더(총감)의 부인이기도 하다.

항만위원은 시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임명되는 것으로 현재 5명의 항만위원들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한달에 두 번정도 모여 항만의 굵직굵직한 사안에 대해 심의하고 결정하는 일을 한다.

‘동북아 항만 효율화 방식 견학’

항만청은 미국의 공항공사, 전력국과 더불어 대표적인 독자운영 기관으로 주 정부에서 예산을 받아 운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임대료 등을 통해 독자 예산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케이린 항만위원과 맥리란 영업부장은 한국, 중국, 일본의 항을 둘러보고 다각적인 협력을 구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케이린 항만 위원은 “LA항 화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주요 항구를 돌아보며 각 나라의 항들은 어떤 방식으로 항만 효율화를 꾀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려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각 항만의 항만 보안상황을 점검하고 친환경 항만 운영 정책에 대한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9.11 테러 이후, 모든 항만이 보안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 주정부,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항만보안에 대해 그 동안 많은 논의가 오갔다. 이번 아시아 항만 방문 때 각 항만의 보안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홍콩의 항만보안시스템이 인상 깊었다”며 “양 쪽의 검사대를 통과하면서 화물이 검사되는 시스템을 이용해 철저하게 보안에 힘쓰고 있었다”고 감탄했다.

케이린 항만위원은 “앞으로 친환경 활동에 신경쓰지 않으면 항만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이번 시찰을 통해 아시아 항만의 친환경 활동 또한 점검하려 한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경우 특히 환경 활동 단체들의 영향력이 커 환경적인 요구를 많이 해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사, 터미널 운영사 등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활동에 대해 LA항만청 역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LA항은 배기가스를 덜 배출하려고 노력하는 운영사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현재 LA항이 운영하고 있는 피어패스시스템도 항만 효율화 뿐 아니라 트럭 대기 시간을 줄임으로써 대기 오염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환경보전을 위해 LA항은 ‘콜드 아이언(Cold Iron)’이라는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이 자체 디젤엔진을 끄고 부두에 설치된 전기를 연결하도록 하는 것으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김정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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