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8 13:17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원활하게 대비하기 위해 제조업, 농수산업, 서비스업 등의 관련 단체 및 업계, 연구소가 참여하는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가 18일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이 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경제4단체(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책위원회는 출범 선언과 함께 성공적인 한미 FTA 협상을 위해서는 정부 뿐 아니라 민간차원의 종합적인 대책기구가 필요하다며 위원회 구성 배경을 밝혔다.
대책위원회에는 경제4단체, 자동차 등 제조업 10개 업종의 14개 업종별 단체, 농협 및 수협 등 농수산물 관련 4개 단체, 금융, 법률, 의료 등 서비스업 관련 12개 단체와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대책위원회는 산하에 총괄반, 공산품반, 농수산품반, 서비스반 등 4개가 설치됐다.
대책위원회는 향후 한미 FTA 협상에 있어 주요 산업별, 분야별로 협상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 협상단과 정례적으로 간담회 등을 개최해 협상 진행 상황을 듣고 업계의 의견을 건의하는 한편, 업계 상호간에 정보를 교류키로 했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한미 FTA 추진을 둘러싸고 고조되고 있는 찬반 대립이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이제는 한미 FTA 추진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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