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7 15:26

물류물꼬/4월

맞춤형 물류 비즈니스모델 구축 시급

서비스 증진형, 시장 확대형, 비용 절감형으로 분류
기업유치 및 동북아물류 중심화 전략의 필요 모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최근 한, 중, 일 삼국간 물류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국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호 윈-윈 전략으로서 기업별, 지역별, 제품별, 물류패턴별로 특화된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본 지는 이 보고서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편집자 주_

치열한 해운물류인프라 경쟁이 더욱 가속화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촉발된 동북아지역의 급격한 교역증가는 한중일 삼국의 항만물류 관련 인프라개발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삼국의 구매력 경제 규모가 2004년 기준 세계 1위인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하였고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고도성장, 한국과 일본경제의 회복으로 인하여 삼국의 교역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국간 항만물류 관련 인프라개발 경쟁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항만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항만과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며, 이곳에서 지속적인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제조업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물류기업들의 물류센터를 유치하는 것이 필수요소가 되었다. 기업이 직접 물류를 관장하는 1PL, 자회사 형태의 물류기업에 하도급을 주는 2PL, 물류만 전담하는 물류업체에 기업의 물류부문을 완전히 아웃소싱하는 형태의 3PL 등 다양한 형태의 물류비즈니스를 가지고 있는 기업군들이 항만배후단지에 입주하여 지속적인 고정물량 창출, 신규물량 유인, 그리고 해당 화물들에 대한 다양한 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통한 경제적 이익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린강공업지구 첫 투자 유치국으로 한국 지목

홍콩항만당국을 포함한 중국의 여러 항만당국은 과거 단순한 항만물동량 유치를 위한 세일즈의 한계를 인식하고 항만물류인프라 분야에서의 경쟁뿐만 아니라 항만의 실질적인 물동량을 창출하는 기업 혹은 물류센터를 해당 항만 배후단지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즉 ‘한국 기업을 유치하라’ 는 목표 아래, 물류와 항만부문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상하이와 홍콩이 한국기업 유치경쟁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한국기업 유치 경쟁은 한국기업의 탈한국 추세 가속화를 틈타 공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물론 한국기업의 탈한국화는 우리나라 항만물동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점점 미치고 있다.

상하이 정부와 홍콩정부는 2005년 말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고 2006년에는 한국에 실질적인 투자유치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양산항의 개장과 함께 상하이정부는 소양산항 배후에 물류도시 린강시티를 조성했다. 린강시티에는 내년까지 서울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인 9천만평 규모의 린강공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린강공업지구는 전자, 중공업, 기계 등을 망라한 종합산업단지와 물류센터, 주거용 공업단지 등 권역별로 특화된 개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지역은 불과 1년전만 해도 갈대가 무성했으나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해 이제는 기업 입주가 가능할 정도로 개발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상하이는 린강공업지구의 첫 투자 유치 대상국으로 한국을 지목했다. 2006년 한국에서 첫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상하이는 린강공업지구를 창쟝 삼각주 중심에 위치한 사통발달의 국제 복합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특구와 같은 각종 혜택을 부여해 다국적 기업을 최대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콩무역발전국은 지난 2005년 말 서울과 대전에서 홍콩을 통한 대중국 비즈니스 전략 및 중국시장 진출 로드쇼를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주장삼각주 홍보 로드쇼 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주강삼각주(Pearl River Delta : PRD) 지역은 광둥성.홍콩.마카오를 연계한 주장하류지역을 일컫는다. 광저우, 둥관, 선전, 홍콩, 마카오, 주하이, 중샨, 퍼산 등 9개 도시권이 형성되어 있다. 주강삼각주는 수준 높은 기반시설과 사회서비스 시설을 갖춘 중국 최대의 생산기지로 홍콩정부는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물류분야에서 상하이와 기타 아시아 지역 항만들을 견제하기 위해 실질적인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홍콩 항은 10년간 지켜온 세계 1위의 컨테이너 처리항만이라는 아성을 싱가포르 항에 넘겨주었다.

상하이와 홍콩의 항만산업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은 한국 제조업체의 탈한국 바람을 더욱 부추길 것이고 결국 한국 항만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것이다. 중화지역 정부들이 한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이처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하에 우리나라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노력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항만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은 배후의 산업공동화, 주변지역 대형 경쟁항만의 등장으로 인한 환적화물 이탈, 물류산업의 경쟁력 부재로 인한 고객 기피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제도, 시설, 시스템 등 전반적인 개선전략의 수립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삼국이 상호 공존할 수 있는 물류협력 비즈니스 구축을 위해

과거 우리나라 항만당국들은 해외화물 유치라는 명목 아래 여러 차례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항만 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 추진했던 단순한 이미지 마케팅으로 화물이나 기업을 유치하기 힘들다. 동일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이해 당사자가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시장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경쟁자와도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삼국 물류협력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을 중심으로 중.한.일, 일.중.한 등의 물류 비즈니스 패턴을 정착시키고 중국과 일본기업들도 경제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호 윈-윈 전략이다.
해당 비즈니스 모델은 삼국의 물류네트워크를 최적화시키고 기업의 특성과 수익모델에 따라 중국기업이 한국의 항만배후단지에서의 사업이 가능해지고 한극기업도 중국 항만배후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모델이다.

물론 삼국협력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의 항만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중국 내 한국기업, 중국기업, 일본기업, 다국적기업 등의 물류센터를 유치하여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 항만들의 고정적 물동량 창출과 항만배후단지 내 부가가치 물류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고용창출, 세수증가, 임대수입 등으로 연결되어 2차, 3차 산업파급효과를 통해 한국 물류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전체적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정착과 실용화는 한국기업들의 급격한 해외 이전도 막을 수 있고 다수의 외국기업 혹은 물류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 구축된 물류비즈니스 모델은 중국에 입지한 기업들의 물류비즈니스 패턴을 정형화한 것이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 기업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는 있은 실질적인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한 단계 발전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중국과 일본기업들의 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별, 지역별, 제품별, 물류패턴별로 특화된 물류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산업의 수직분화에서 일어나는 분업화 현상과 국가간 무역 관련 제도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가 이루어진 합리적인 물류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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