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10 17:26

[ 국적외항업체들 대부분 지난해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

현대상선·한진해운·범양상선·신성해운 등은 흑자보여

국적외항업체들은 지난해 92년이후 처음으로 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것
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외항업체들은 8조9천4백65
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자산 9조5천6백89억원, 부채 8조8천1백82억원 그
리고 자본 7천5백8억원을 기록했다.

한일취항선사 고전

국적외항업체들은 92년 1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본 이후 93년에는 511억원,
94년 1천60억원 그리고 95년에는 1천5백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노정했었다
.
한편 국적외항업체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의 경우 대한해운이 당기
순이익에서 마이너스 2백46억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조양상선이 79억3천4
백만원, 동남아해운이 49억7천만원, 삼선해운이 49억6천3백만원, 세양선박
이 30억4천만원의 손실을 보았다. 또 법정관리하에 있는 장영해운은 3억1천
9백만원, 중앙상선은 18억2천3백만원, 천경해운은 9억1천1백만원, 한국특수
선은 26억1천만원, 한라해운은 18억4천9백만원, 우양상선은

원양 대형선사 여전히 호조

13억7천2백만원 그리고 두양상선은 27억4천8백만원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반면 현대상선은 1백95억5천만원, 한진해운은 89억8천5백만원, 유공해운은
43억5천7백만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외항업체에 새로이 뛰어든 신성해운도
4천1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법정관리하에서 착실히 경영개선을 독려하고 있는 범양상선도 67억7천만원
의 당기순이익을 봤다.
한편 95년도의 경우 국적외항업체들은 장영해운과 천경해운만이 당기순이익
면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여타 선사들은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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