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6 15:42
국내외 물류사 66곳 입주 결정…입주율 50%
3월부터 본격 가동될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국내외 물류회사들이 속속 입주를 결정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16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항공물류단지 조성공사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물류ㆍ생산시설지구 14만2천평 중 7만여평에 국내외 66개사가 입주를 결정, 입주율이 5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입주를 결정한 국내외 66개 물류회사 가운데 국내사는 57곳, 외국사는 모두 9곳이다.
외국사들은 유명 물류회사인 쉥커코리아(독일)와 KWE코리아ㆍNNR(일본)ㆍABX해영ㆍExcelㆍU-FreightㆍExpeditorㆍPaxGlorbal(미국)ㆍ스칸웰익스프레스ㆍ케이항운(홍콩) 등이다.
물류시설 완료업체는 범한물류(4천800평)ㆍKWE코리아(2천700평)ㆍ삼성로지텍(2천700평) 등 3곳이며, 쉥커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물류센터(KLC)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
이밖에 세계적인 물류전문 부동산 개발회사인 AMB와 Prologis(미국) 등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DANZAS(독일), 한진-이스카ㆍNippon Express(일본) 등과도 투자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사측은 전했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동측 제5활주로 예정지 인근에 건설된 공항물류단지는 모 두 60만평 규모로, 우선 1단계(2003∼2006년)로 국고 등 1천131억원이 투입돼 30만평이 최근 조성됐으며 나머지 30만평은 올해부터 개발된다.
이곳에 반입되는 내ㆍ외국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와 주세ㆍ교통세ㆍ교육세 등이 면제되거나 환급되고 부가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체에는 업종 및 투자규모에 따라 소득세와 법인세가 3년 간 100%, 2년 간 50% 감면되며, 토지임대료도 3년 간 50% 면제된다.
공사는 공항물류단지 외에 화물터미널지역 33만평에 대해서도 화물검사장ㆍ울타리 등 통제시설공사를 올 상반기에 끝내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물류단지는 물동량 수요 등을 감안, 단계적으로 개발하되 현재 입주율이 50%에 이르고 2008년까지는 입주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공항물류단지 2단계 개발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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