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7 13:38

내년도 항공화물 시장 불투명···3% 성장 전망

내년도 항공화물 시장이 불투명해 전년대비 약 3%내외의 성장률에 그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발표한 ‘2006년 항공화물시장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LCD 및 자동차 관련 산업 수출은 증가할 전망이나 기타 품목은 성장정체가 예상되며 전반적인 항공화물 수요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년대비 3%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단, 환율 하락과 유류 등 원자재 가격 등이 올해에 이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대한항공은 예상했다.

미주노선의 경우 고유가와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2%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IT, 전자 품목에서는 LCD모니터, 휴대폰은 증가가 예상되나 생산라인의 중국 지속화 영향으로 한국발 증가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섬유·의류는 쿼터제 폐지에 따라 중국, 동남아 대비 경쟁력 약화 및 투자부진으로 물량감소가 심화될 전망이다. 씨앤에어(Sea&Air)의 경우 중국발 미주행 공급 지속증대로 물량이 감소하고 자동차 부품은 상반기까지 앨라바마 현대자동차 공장행 물량이 지속 증가할 예상이다.

구주노선의 경우 대기업 전자 관련 산업의 동유럽 현지 생산 법인 설립가능성 및 기존 물량이 유지돼 5%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1~3월은 LG 필립스 파주공장 가동과 S-LCD의 안정적생산으로 전자물량(TFT-LCD, H/Phone)의 전반적인 수요 강세가 예상되고 4~5월의 경우 공급 대비 뚜렷한 수요 부족으로 가격 하락폭이 심화될 전망이다. 9~10월 중순에는 성수기 진입과 동시에 대기업 동유럽생산법인의 추가 설립계획 안정화 단계로 9월 중순 이후 수요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월 중순이후는 전자, 원단 등 물량의 대량 출하로 엑스트라/차터 추가 투입이 필요할 전망이다.

동남아 노선의 경우 인도 현지 노키아 공장 가동에 따른 한국발 물량 대폭 감소가 예상돼 물량이 월400톤에서 80톤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LCD, IC, HDD 등 전자부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원단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일본노선은 기본 물량인 LCD 및 HDD 수요, 반도체 수요 등 전자 수요의 안정화가 전망되나 LCD물량의 해운전환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일본행 휴대폰 물량이 지속 거론되고 있어 새로운 수요로 부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LG 등에서 휴대폰 물량 출하를 거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통관 검사 강화로 급감했던 의류(Garment) 물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노선은 홍콩, 상하이행 대기업 전자제품의 해운 수송량 증가로 호조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북경, 천진행 LCD 및 자재 물량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

대양주는 대양주 국가의 안정적 경제 기조를 감안할 때 전년대비 뚜렷한 수요증가 및 감소 요인이 없을 전망이다.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키아, 삼성, LG의 휴대폰은 금년 수준 이 예상되나 신모델 공급 및 RCP시기 감소화 감안시 2%대 성장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원단 물량은 금년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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