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4 10:32

건화물선 용선시장, 파나막스급 낙폭 두드러져

BPI지수는 최근 2개월중 최저치 갱신


잠시 상승세로 돌아섰던 드라이 용선 시장은 11월 세째주 내내 하향 곡선을 그렸는데, 특히 파나막스 시장의 낙폭이 두드러져서 비난의 화살을 한 몸에 받고 있다.

BPI 지수는 11월 세째주간 8%나 떨어져 최근 2개월간의 최저치를 갱신했고 그나마 선전하던 대서양 시장도 힘을 잃어가고 있다. 호주 뉴 캐슬에서 유럽간 항로의 석탄 운임은 7만톤 선적기준으로 약 25%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와중에도 Prompt로 내몰리는 파나막스 벌커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케이프 시장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핸디/핸디막스 시장 역시 전반적인 하향기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만 인도산 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이 다소 호조를 보였던 점에 시장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철광석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성급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전반적인 시장 정서는 국지적으로 용선가능한 Grab fitted 핸디막스들이 부족해서 나타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조선시장 움직임 여전히 강세

11월 세째주 유조선 시장 움직임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AG-EAST VLCC 260K 운임은 30포인트 내려갔지만 WS200를 유지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Waf-USG 280K운임은 5포인트 상승한 WS150을 기록했으며 WAF-USG 260K는 5포인트 내려간 WS180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12월 물동량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운임은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용선 시장의 약세 지속이 중고선 거래에 걸림돌이 되고는 있지만, 거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미 시장에 내어놓은 선박들에 대한 매각을 올 회계연도 이내에 마무리 지으려는 일부 선주들이 바이어측의 의사를 선가에 마지못해 반영하면서 생긴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5만2천톤급 핸디막스 벌커 Port Lisboa를 매각한 포르투갈의 Portline이 막판까지 3,200달러를 고수하다가 결국 3,000만달러에 동의했던 것이 그 한 예이다.

하지만 이러한 매각자측이 성의표시(?)에도 불구하고 매각 절차가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운 것이 최근 마켓의 현실이다. 오는 2006년의 시장 방향에 대하여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날 그날의 지수 변동은 시장 관계자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3,200만불에 매각 결정된 7만4천톤급 KINGSTON TRADER는 지난 4월의 성수기 대비 30%에 육박하는 선가 할인을 감수하고 매각이 진행되었지만 최종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는데, 11월초 들어 2만달러 정도였던 파나막스 평균 용선료가 17,000달러까지 하락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1만불을 겨우 넘어서는 수준에 용선 계약이 이루어졌던 것이 바이어를 압박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말 국내 바이어에게 매각됐던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어느 회사가 지금 같은 분위기에 거액을 투자 할 수 있는가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4만5천톤급 핸디막스 벌커 Amulet은 최종적으로 덴마크 바이어에게 2년간의 TC를 포함해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조시장에서는 ATHENA MARINE이 3만1천톤급 핸디사이즈 벌커를 일본 사이커중공업에 2008년 인도 조건으로 2650만달러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핸디사이즈 벌커를 10여척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오픈햇치타입 31K Bulker가 그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사명에서는 그리스계 회사인 것으로 짐작되지만 실제로는 독일계 회사인 이 회사는 Hartmann Schiffahrts라는 독일의 해운그룹에 속해 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Alfred Hartmann씨는 선장 출신으로 지난 1981년 단 두 명의 직원을 가지고 자신의 집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발주중인 선박까지 포함 총 150여척의 다양한 선박을 소유하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탱커 매매시장, 드라이와는 정반대

탱커 매매 시장의 분위기는 드라이 시장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드라이 시장에서는 용선 시장 약세가 선가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탱커 시장에서는 용선 시장의 강세가 선가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것이다.

11월 셋째주 언급됐던 24만톤급 VLCC Dynamic City는 일부 시장 관계자들이 3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성약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3,300만달러에 성약돼 이 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또 하나의 VLCC 거래가이 En Bloc 조건으로 진행중인데, Gulf Navigation사가 AP 묄러사의 신조 발주 선박들에 대해 재판매 방식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2007년 인도 조건으로 다롄신세기조선소에 발주한 31만톤급 VLCC를 1억1천만달러에 양수도하는데 대해 쌍방간 합의가 거의 도출된 상태이며 추가로 2척에 대한 거래가 En Bloc 조건으로 진행 될 것으로 알려졌다.

11만톤급 단일선체 Shuttle tanker인 Gerrita를 매입한 뉴질랜드의 AED는 이 배를 FPSO로 개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3,500만달러로 비교적 높은 편인데 이미 DP(Dynamic Posi tioning-자동 위치 제어 설비)등의 특수 설비가 본선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Pierto Barbaro사는 내년 2월 STX중공업에서 인도 예정인 5만톤급 MR 탱커를 5,40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ICE CLASS 1A 조건을 충족 시키는 등 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선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배는 이미 18개월간 DAILY 3만불에 싱가폴의 DAXIN사에 용선되었다고 한다. [자료제공:CASS MARITIME LIMITED]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Navios Utmost 10/11 11/01 T.S. Line Ltd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