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7-12 11:04

[ 아프리카 - 선사들 직·기항횟수 늘어 ]

운임은 하락세 지속될 전망

얼마전 Nantai Line(한국대리점; 동보상선)은 7월말부터 남아프리카를 월4
항차로 서비스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아프리카 지역은 물량이 늘지 않는
데 비해 이 지역으로 기항하는 선사들이 증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기항횟수를 늘리는 등 이 지역에 대한 선사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선복량
증가로 운임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운임은 먼저 남안을 살펴보면 수출이 20피트 컨테이너 1대당 1250달러
(US$)선에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품목은 텍스타일이나 가전제품이
위주를 이룬다. 서안은 지역에 따라 그 운임이 천차만별인데 가장 높은 운
임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은 기니아로 20피트 컨테이너 1대당 3천4백달러
(US$)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나이지리아로 2천4백달러에서 성약이 이루어
진다. 품목은 여전히 레진, 텍스타일등이 주종을 이룬다.
선박대리점협회의 4월 물동량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물량을 취급한선사
는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라인으로 568TEU, 1백23만6천5백7달러를 기록했으
며 그 다음은 네들로이드로 4백94TEU, 95만9천9백91달러였으며, 일본선사
인 MOL이 3백52TEU, 44만8천9백94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선주협회의 통계에 의하면 97년 1/4분기 우리나라 컨테이너 수송실적
은 수출이 6천7백92TEU, 수입은 2천2백81TEU로 총 9천73TEU를 실어나른 것
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프리카에서는 금생산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 지역의 금생산은 남아공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다른 역내
국가들이 89년 소련붕괴이후 서방에 문호개방하면서 서방으로부터 기술과
재원을 지원받아 생산량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나의 금생산량이
80년말 12톤에서 최근 엔 50톤에 이르고 있어 가장 큰 생산 신장세를 나타
냈다. 짐바브웨도 80년말 12톤에서 22톤으로 증가됐으며 자이레, 탄자니
아, 말리, 에디오피아 등도 그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앞으로 세계 금시장
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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