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9 12:37
한국은 선박수와 데드웨이트 기준으로 세계 8위의 해운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2005년 세계해운 보고서에 따르면 200 4년 1월 1일 현재 한국은 939척의 상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드웨이트도 2천725만t을 기록해 각각 8위에 랭크됐다.
보유척수는 1000 총톤 이상의 선박을 기준으로, 국내 선적과 편의치적을 합산한 것이다. 보유척수 기준으로는 그리스가 2천984척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일본, 독일, 중국,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순이었다.
편의치적 기준으로는 파나마가 4천266척이 등록돼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라이베리아, 바하마, 몰타, 키프로스, 버뮤다 순이었다. 한국은 파나마에 292척을 등록한 것으로 비롯해 모두 372척이 외국선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드웨이트 기준으로는 역시 그리스가 1위였으며 일본, 독일, 중국, 미국, 노르웨이, 홍콩 등이 한국을 앞서고 있다. 데드웨이트는 선체 및 설비, 기타 항해에 필요한 연료ㆍ식료품ㆍ음료수 등 장비를 제외한 적재화물의 중량을 말한다.
한진해운은 2004년 9월 30일 현재 컨테이너단위(TEU)를 기준으로 세계 7위의 선 사에 랭크됐으며 현대상선은 19위였다. 1위는 덴마크의 A.P 몰러 그룹이었고 스위스 의 MSC가 2위, 대만의 에버그린 그룹이 3위로 평가됐다.
50개 개도국의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은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3위였다. 개별 컨테이너 항만을 기준으로 하면 부산은 홍콩, 싱가포르, 샹하리 상하이, 선전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UNCTAD는 지난해 전세계 해사 물동량은 4.3%가 늘어난 2003년의 5.8%를 밑돌았다고 말하고 올해 물동량 증가율도 지난해와 같은 4.3%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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