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7 16:18
전남 광양항에 철강원료 환적시설인 포스코 대량화물유통기지(CTS ; Central Terminal System)가 27일 준공됐다.
포스코와 일본 미쓰이물산의 합자회사인 포스코터미널㈜이 300억원을 투자해 2003년 3월 착공, 이날 완공한 이 기지는 호주,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 선적한 석탄, 철광석,합금철 등의 원료를 야드에 야적시켰다가 일본과 중국으로 수송하는 동북아 철강 원료 환적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광양제철소 동호안에 위치한 이 기지는 4만㎡의 야드와 연간 5천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철광석.석탄 겸용 연속식 하역기(Bucket Elevator Type Continuous Ship Unloader), 야드에서 선박에 석탄들을 옮기는 선적기 각 2대, 컨베이어 등을 갖췄다.
여수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 기지에서 연간 300만t 이상의 물량을 처리해 300억원 이상의 기지이용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동아시아지역 철강원료 물동량이 전세계의 50%가 넘는 6억t이 유통 되고 있는 만큼 이 기지가 동아시아 원료 물류중심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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