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7 13:47

업체탐방/ 트랜스컨테이너

업체탐방/트랜스컨테이너社
동서해운과 손잡고 국내 TSR서비스 주목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한 북방운송에 새로운 강자가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6월 국내 리딩포워더인 동서해운과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물류시장에 진출한 러시아 철도청 산하의 트랜스컨테이너(TransContainer)가 그 주인공.

지난 6월 트랜스컨테이너의 P. 바스카코프 사장은 풍부한 동서해운의 영업력에 매료돼 동서해운 서영택 사장과 총대리점 계약을 맺고 발레리 카로키흐씨를 동서해운에 파견해 TSR 운송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카로키흐씨는 동서해운 트랜스컨테이너 사업부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트랜스컨테이너는 지난 2003년 10월 러시아 철도청이 기존 화물운송국을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트랜스컨테이너의 가장 큰 강점은 러시아 철도청이 100% 투자한 회사라는 것. 러시아의 자회사인 만큼 TSR의 실질적인 운영주체와 다름없다.

TSR운송에서의 난맥상이 수출입 불균형에 따른 공컨테이너 재배치 문제다. TSR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물량은 수출물량의 20%선도 안된다. 따라서 TSR 서비스를 하는 많은 프레이트포워더들은 공컨테이너 수급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트랜스컨테이너는 풍부한 컨테이너 보유량과 러시아 철도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공컨테이너 수급문제에서 자유롭다. 트랜스컨테이너는 20피트와 40피트, 하이큐빅 컨테이너 등을 망라해 총 15만개의 자체 컨테이너와 2만대의 자체 화차를 보유하고 있다. 트랜스컨테이너는 이들 장비를 활용해 수출물량 우위에 따른 공컨테이너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는 실하주뿐 아니라 프레이트포워더에게도 매력적이다. 대개의 복운업체들은 공컨테이너 수급문제로 러시아 내륙이나 CIS지역등은 운송을 꺼린다.

따라서 이들 지역엔 한번 쓰고 폐기하는 디스포잘(Disposal) 컨테이너가 주로 쓰인다. 그러나 트랜스컨테이너는 신형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이들 지역을 운송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프레이트포워더를 공략하고 있다.

◆15만개 컨테이너로 공‘컨’문제 해결

카로키흐 부사장은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실하주뿐 아니라 프레이트포워더들까지 트랜스컨테이너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철도청 산하인 트랜스컨테이너는 운임이나 운송시간, 화물추적등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카로키흐 부사장은 “트랜스컨테이너는 운임, 운송시간등 TSR 서비스 어느 한군데에서도 나무랄 데가 없다”며 “운임의 경우 하주들에게 물류비 상승으로 비치고 있는 보안할증료(Convoy surchage)가 저렴할 뿐 아니라 보스토치니-모스크바-핀란드등 메인 구간만 서비스되는 화물추적도 CIS나 러시아 내륙지방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TSR 운송시간의 관건인 보스토치니 통관 및 화차수배도 기존 업체들보다 크게 빠르다.

트랜스컨테이너는 현재 보스토치니에서 일주일 정도 걸리는 통관시간을 절반인 3~4일로 줄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통관시간 반으로 줄일터

트랜스컨테이너는 운송거점으로 활용될 CY(컨테이너장치장)를 우랄지역과 러시아내륙, 극동지방에 짓고 모스크바 근교에 대형 물류창고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거점 CY까지만 운송되는 기존 TSR 서비스와는 달리 자체 소유 화차와 컨테이너, CY, 창고등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명실공히 문전과 문전을 연결하는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운송의 예술을 만들자”는 그들의 운송 모토를 한국시장 진출을 신호탄으로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카로키흐 부사장은 “러시아 트랜스컨테이너는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등지에 지사를 설립해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이전트인 동서해운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서해운 서영택 사장은 “트랜스컨테이너의 중국진출에 대한 현지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께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사 바스카코프 사장은 오는 27일 TSR운송조정협의회(CCTST)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 트랜스컨테이너의 한국물류시장 진출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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