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8 18:19

5년, 10년후의 중국물류는?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 ‘중국연구보고서’ 번역 발표


<지난주에 이어>

中물류에 대한 표준, 낙관, 비관 시나리오

중국물류의 장래 전망에 대해 세 가지의 시점으로 분류해 논한다. 첫째는 물류 고도화에 대한 대응시점이다. 물류고도화는 광역화의 진전과 고 퍼포먼스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물류광역화 대응은 물류 인프라의 정비·확충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물류인프라의 정비·확충은 에너지·환경문제의 영향을 받는다.

둘째는 물류시장 구조의 변화에 관한 것이다. 중국의 물류시장은 아직 아웃소싱이 진척돼 있지 않은 중국의 물류시장이 있는 한편 물류업무를 분리하고 있는 외국 물류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는 자국, 외국 각각의 하주기업과 물류기업이 있지만 중국의 물류시장이 향후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이들 당사자간의 관계설정이 주요한 키를 쥐고 있다. 바꿔말하면 ‘시장의 융합’이 어떻게 진행·발전할지 여부이다.

세 번째는 상기 두요소가 초래하는 물류변화가 기업, 산업에 영향을 주는 충격에 관한 것이다. 물류고도화와 물류시장의 변화가 하주기업, 산업전반 및 외자의 대중 진출에 어떤 영향을 초래할 것인가이다.

세가지의 시나리오로 생각하면, 물류고도화의 변화는 광역화 대응과 고 퍼포먼스 대응으로 분리될 수 있지만 이것을 낙관, 표준, 비관 시나리오로 나누어 생각한다. 즉 낙관시나리오는 광역화도 고 퍼포먼스도 발달한다. 표준시나리오는 광역화는 그다지 발달하지 않지만, 고 퍼포먼스화는 발달한다. 비관시나리오는 광역화도 발달하지 않고 고 퍼포먼스도 그다지 발달하지 않는다.

물류시장의 구조 변화에 대해 물류고도화의 발전이 물류시장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의 관점, 물류 변화의 임팩트에 관해서는 이 상의 두 가지 변화를 근거로 정리했다.

광역화에 한계를 지닌 ‘표준시나리오’

우선 고 퍼포먼스화는 진행됐지만, 광역화에는 한계가 있는 표준시나리오를 살펴보기로 한다.

급속히 확대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안부의 전력설비에 석탄을 수송하는 문제가 철도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광역화 대응에 있어 마이너스 요인이다. 철도 인프라의 정비·확충은 복선화, 전화, 고속화 프로젝트도 포함돼 발전하지만 일반산업용에 철도 이용이 확대되지 않는 것은 광역화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철도가 이용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철도에 대한 모달쉬프트가 발달하지 않은 가운데 트럭 베이스로 광역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에너지문제,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 일본에서도 80년대에 트럭의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이 사회 문제화됐지만 석유가격의 상승과 배기가스 문제, 과적문제는 트럭수송에 대한 사회적인 비판을 분출하는 등 트럭 베이스는 광역물류의 발전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됐었다.

한편 고 퍼포먼스화의 요구는 경쟁이 치열해져 외국뿐만 아니라 자국 하주기업의 관심증가로 자국 물류기업도 이 요구에 대응하게 된다. 그러나 고 퍼포먼스화에 대한 대응은 광역화가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내 물류로 발전하게 된다.

앞에서 설명한대로 광역화가 발달하지 않았지만 산업에 있어서 경쟁의 격화는 고퍼포먼스 물류를 요구할 것이고 그것은 필연적으로 물류시장의 구조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중국계 하주기업을 두고 신흥기업을 중심으로 물류의 아웃소싱이 발달할 것이고 그 사이 고퍼포먼스지향 외국 물류기업에 업무를 위탁하는 케이스가 늘어난다.

한편 민영 물류기업 중에서도 실력을 향상시켜 외국 하주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기업도 나올 것이고 물류시장은 지역내 물류의 범위에서 융합발전할 것이다.

광역화가 발달하지 않고 물류 고도화가 한정적인 것은 물류의 변화가 하주기업·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한정적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오정열차’를 이용한 자동차부품, 전자, 가전 부품 물류와 같이 광역화 네트워크 구축시 커다란 곤란을 동반하는 일은 이와 같이 광역화를 바라는 기업의 진출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다.

그것은 한층 더 중국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하는 사업전략이 물류면에서 문제를 내포하고 있고 중국 전체를 몇 개의 시장블록으로 나눠 그 안에 사업전개를 도모하는 전략으로서 전환을 강요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광역화의 발전에는 한도가 있지만 물류의 고 퍼포먼스화의 발전은 하주기업의 지역내 사업전개를 활성화시킨다.

낙관 시나리오, 철도수송개혁이 전제돼야

다음으로는 광역화와 고 퍼포먼스화가 함께 진전되는 낙관 시나리오를 살펴본다.

낙관 시나리오의 핵심은 철도수송 개혁에 있다. 도로 항만 등의 물류 인프라는 투자가 진행돼 정비·확충이 되겠지만 철도수송이 어떻게 될지, 주력화물인 석탄의 수송이 에너지문제를 해결해줄 지가 열쇠가 된다.

석탄은 철도수송량이 4할을 차지하고 있지만 불가결한 연안부 발전설비에 대한 수송 때문에 2004년 중반에는 ‘오정열차’일부를 잠정적으로 정지했다. 전력문제의 해결은 용이하지 않지만 에너지 절약 정책, 삼협댐의 준공에 의한 석탄수송 문제의 해결이 철도수송 개혁의 전제가 된다.

자동차, 가전, 전자에 있어서도 중국 국내의 시장대응을 위한 광역물류 네트워크를 확립하는 것은 외국기업, 자국기업 모두 공통의 문제다.

물류기업은 광역물류 네트워크의 구축을 꾀하지만 현실은 원격지를 트럭을 베이스로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철도수송의 모달시프트화는 장거리 트럭수송이 안고 있는 에너지, 환경오염, 과적재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한편 물류의 고 퍼포먼스화는 진전될 것이다. 산업 경쟁은 WTO가맹 공약의 이행 등에 의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12월 상업분야의 개방에 따라 슈퍼마켓, 편의점에 외자의 진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잇달아 진출하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간 경쟁격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물류의 역할이 증대될 전망이다.
광역물류이든 지역내 물류이든 고 퍼포먼스가 필요하게 된 예를들면 자동차산업에 있어 북은 장춘, 남은 광주, 서는 성도와 부품 메이커가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JIT(저스트인타임)물류개념에 의거한 수송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지역내 물류의 고도화 물류서비스의 고품질화, 다양화에 대한 중압감이 있는 가운데 물류의 고 퍼포먼스화가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이 물류고도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외국 물류기업은 그 대응을 모색할 것이고 자국, 특히 국유계는 각지에 거점망을 보유하고 있고 트럭 등의 자산이 많기 때문에 외국의 고 퍼포먼스 물류에 관한 노하우와 편성된 새로운 관계가 구축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합병이었지만 이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제휴를 염두에 둔 관계로 발전될 것이다.

외국 물류기업중에서는 자국 물류와 제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기업도 있을 수 있다. 중국에서 십수년의 하청관리 노하우를 갖고 그것을 독자경영에 활용해 나가는 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하주기업의 물류니즈가 물류고도화를 촉진시키기지만 물류 고도화, 물류시장의 변화가 이번에는 하주기업·산업발전에 영향을 줄 것이다.

3일에 중국 전 지역에 배송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이러한 성과와 고도의 물류시스템은 다양한 니즈를 가진 기업의 물류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오정열차’를 이용한 물류의 광역화는 자동차부품, 전자, 가전부품 물류와 같은 광역화 니즈를 가진 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용이하게 한다. 광역내 물류는 외국 슈퍼마켓이나 컨비니언스 스토어가 구축하는 물류배송시스템은 중국현지 소매업자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외국 물류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문제는 채권회수라고 알려져 있지만 물류도 이에 못지않게 큰 문제로 취급되고 있다. 특히 진출기업 중에서 국내 판매를 하고 있지 않은 이유로 채권회수 문제 다음으로 물류문제를 들고 있는 조사결과가 있지만 물류고도화에 의해 이 문제는 해결가능할 것이다.

또 자국 물류기업 중에 물류고도화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외국 하주기업에의 물류수단 선택폭을 넓히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외자기업의 대 중국진출에 플러스 요인이될 것이다. 이처럼 물류고도화, 물류시장의 변화는 하주기업·산업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광역화·고 퍼포먼스물류 진전없는 비관적 시나리오

마지막으로 광역화가 늦어져 외국과 자국의 연대도 진행되지 않는 비관적 시나리오를 살펴본다.

전력문제와 철도와의 관계, 그 결과 광역화가 트럭을 베이스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그것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표준시나리오와 동일하다.

한편 물류의 고 퍼포먼스화 요구는 하주기업의 경쟁격화에 따라 높아지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자국물류기업의 일부 선진기업을 제외하고 진전되지 않는다. 그 밖에 자국 물류기업에 있어서는 사회문제화 등의 요인으로 서비스 레벨이 향상되지 않는다.

자동차부품이나 전자 등에 있어 고 퍼포먼스물류는 결국 외국 물류기업과 일부의 선진적인 자국물류기업에서 나타날 것이다.

정부의 3PL(실제로는 물류 아웃소싱이지만) 활성화 정책에도 관련되지만 자국 하주기업의 물류 아웃소싱은 별다른 진전이 없다. 자국 물류기업의 서비스레벨에 대한 신뢰가 향상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석유가격의 급등도 배기가스문제, 과적문제 등을 통해 영향을 주고 있지만 특히 체력이 약한 자국 영세업자에게 타격을 주어 도태가 진전된다.

민영 물류기업중에서 선진적인 물류시스템을 확보한 기업은 철도이용 업무에서 영향을 받겠지만 외국 하주기업에 대해서도 업무위탁활동을 전개해 사업규모를 확대해 간다. 외국 물류기업은 요구되는 광역화 네트워크 구축에 고전할 것이다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곤란하기 때문에 트럭을 베이스로해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광역화에도 서부지구에의 대응이 특히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철도를 이용한 물류광역화가 진전되지 않고 물류고도화가 한정적인 것은 외국 하주기업이 볼 때 물류환경이 그다지 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외국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한 문제로서 물류를 들고 있다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 상태는 그다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표준시나리오에서 언급한 근본문제 즉 시장을 전 중국을 포함하고 있지만 오히려 불록단위로 나누는 것이 현실성을 가질 것이다

5년후 낙관, 10년후는 비관

이상으로 표준, 낙관, 비관 시나리오를 논해 봤지만 5년, 10년후에의 시점을 덧붙여보자

지금부터 5년후의 중국경제는 북경올림픽과 상하이만국박람회가 개최되는 시기이고 WTO공약의 규제완화가 효력을 발휘하는 시기기도 하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지라도 기본적으로는 국내시장에 있어서도 국제무역에 있어서도 양적으로 확대되는 시기다.

물류면에서 국내시장에의 대응이 부각되는 시기다. 국내시장의 광역화에 따라 네트워크의 구축이 요구되는 것과 함께 경쟁격화에 따른 고 퍼포먼스 물류가 요구될 것이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보면 이 5년간은 낙관시나리오 내지 표준시나리오의 진전을 예상해볼 수 있다.

다만 낙관시나리오의 전제인 에너지, 환경문제의 귀추가 낙관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높게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이것에 대해 10년후에는 확대기조의 시기를 지나 경제가 정체 혹은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국내시장에 있어서 경쟁도 한정된 양을 놓고 경쟁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그것에 따라 물류면에서도 네트워크에 의존해 확대하기보다는 물류의 고 퍼포먼스화 요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관시나리오가될 가능성이 크다.

어찌됐건 중국 물류는 향후 경제발전에 의해 질적으로도 구조적으로도 변혁이 요구돼 큰 변모를 이루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비즈니스 인프라 정비와 외자에의 시장개방동향을 주시하면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전개에 있어서는 리스크관리를 고려하면서 현지기업과의 연대를 도모하는 것도 대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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