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8 14:22

물류를움직이는사람들/Aisin-AW KOREA 김한주 부사장

Aisin-AW KOREA 김한주 부사장

폭 넓은 시야를 가진 물류업체가 많아졌으면...
제조업과 물류업은 영원한 동반자

■■미래형 자동차를 준비하는 일본의 유명한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인 Aisin-AW, ‘말과 같은 자동차’를 꿈꾸며 첨단 네비게이션, 오토트랜스미션 등 지능형·환경친화형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회사다. 지난 89년~97년 기아자동차 해외영업부에 근무했던 당시 김 부사장이 개척했던 협력업체다. 제조업에 종사하며, 물류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그를 만나보았다.■■

제조업의 움직임에 주목하라

요즘 김 부사장은 물류창고협회설립에 관한 일에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 사실 그는 “물류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조업을 하다 보니 물류가 항상 가까이 있었다. 물류는 비용면에서 고정비에 속해 있고, 제조원가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며 “제조와 물류는 따로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거꾸로 말한다면 물류업에 종사하는 이른바 ‘물류인’이라면 당연히 제조업의 흐름에 귀를 많이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런데 그가 느끼는 제조업과 물류업의 관계는 의외로 구태의연한 모습이 많다는 것. 인맥을 통한 물량 확보가 아니라 객관적인 조사와 통계를 근거로 물량의 이동을 예견하는 노력이 물류업계에는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자동차부품물류 3PL 업체의 가능성

자동차 산업에서 물류를 오랫동안 경험해 온 업체들은 자동차 제조 공정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부품물류를 전문적으로 아웃소싱 받는 업체는 바로 이러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일 가능성이 크다. 예로 DHL단자스, 글로비스와 같은 이자물류의 성격을 띠는 업체, 또는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의 물류협력업체로 천일정기화물, GM대우의 협력업체인 한익스프레스 등이 있겠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발전의 여지가 크다. 따라서 자동차부품물류의 아웃소싱업체 시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을 아는 물류

김 부사장은 물류업체가 제조업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많다는 것은 큰 강점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제조업체는 물류업체라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 쉬운 예로 물류회사가 일본의 자동차 부품을 운반해 국내 조립 공장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물건에 하자가 생겼다. 그렇다면 그 책임은 물류회사에게 대부분 돌아간다. 책임을 떠나 이 물류회사는 자동차의 제조 공정과 부품에 관해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화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의 보수성이 강하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물류업체가 제조업체의 정보를 습득하려는 노력도 중요하겠고, 그 반대로 제조업체도 물류업체에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도 병행돼야 하겠다.

물류창고업체의 현명한 경영

김 부사장은 물류창고업체의 경영인이라면 인력관리와 제조업의 흐름을 체크할 줄 알아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요즘 물류 창고의 자동화 시스템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결코 인력을 감소해 인건비를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또한 무리한 시스템 도입으로 손실을 입는 경우도 종종 본적이 있다고 했다.

오히려 전망 있는 제조업을 분석하고 물류를 대행하고 있거나 하려는 제조업체 제품의 특성을 파악해 보관이나 운반, 피킹 등의 작업에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경영 방향이라는 것. 또한 경영자는 인력관리 특히 물류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면서 일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잘 청취해야 한다. 직원들이 겪는 불편함을 경청해 바로 잡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직원은 회사를 신뢰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일의 능률도 오르게 되고 이는 회사의 이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자동차 부품분야 물류아웃소싱 사례

김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분야는 원가의 60% 이상이 부품분야에서 차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전문적인 물류아웃소싱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두 가지 사례를 들었다.

먼저 GM대우와 거래하고 있는 D사의 경우, GM대우 계열 부품제조사들의 부품들을 한곳의 물류센터로 집하(集荷)하여 기존에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수작업 조립하던 업무를 대행, 동시에 GM대우공장의 생산계획에 맞는 JIT납품을 구현,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일본의 종합물류회사 중 하나인 일본통운이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회사에 자사의 직원을 파견하여, 부품제조사의 품질관리를 직접 체험, 습득케 한 후, 해당 부품제조사가 일본 국내 납품 또는 해외 수출 후, 클레임 처리 시, 검수를 대행하는 업무를 아웃소싱 받아 수행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위 사례는 물류(物流)의 부가가치 창출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자동차 부품 물류 아웃소싱은 3PL의 훌륭한 모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산업 물류인

김 부사장 말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는 97년 이후 자동차 업계 대재편을 경험하면서 더욱 치열해졌고, 이 여파는 부품업계로 이어지고 있으며, 제조사와 종합 물류전문회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제 국적을 초월해 다양한 모습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한다.

김 부사장은 “물류센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미력하나마 부품제조사와 완성차 업체간 모두에게 완충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동차 부품이 머무는 곳에 물류센터가 필요하고, 이를 스스로 해결해 왔던 완성차 업체, 부품제조사들의 입장에서는 자체 공간, 인력, 장비들로 인한 원가구성의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물류를 실행하기 위해 아웃소싱 물류를 선택할 것이 분명하다고 김 부사장은 전망했다.

<서의규기자>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Sawasdee Mimosa 09/23 10/05 Sinokor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Kmtc Singapore 09/23 10/02 Sinokor
    Kmtc Singapore 09/23 10/04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