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8 16:22
(주)동방, 포스코 자동차용 냉연코일 첫 운송
'동방호' 700t 냉연코일 싣고 울산항 첫 입항
광양 포스코에서 울산 현대자동차로 육상운송되던 자동차 제조용 냉연코일이 해상운송으로 전환됐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울산항 제8부두에 28일 입항한 (주)동방의 제103 동방호(2741t급)가 포스코가 생산한 자동차 제조용 냉연코일 700t을 첫 해상운송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냉연코일은 170여회에 걸쳐 연간 60만t 분량이 광양에서 울산으로 해상운송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는 일반수송선을 이용해 울산항 본항 부두에서 냉연코일을 운송하고 울산 예전·화암부두가 민간에 이양되고 염포부두가 건설되는 2009년부터는 철강전용선 운송으로 전환한다. 철강전용선이 투입되면 보관을 위해 부두배후지에 자체물류창고도 건설할 계획. 이와 관련한 모든 운송, 보관, 하역 업무는 (주)동방이 맡는다.
냉연코일의 해송전환으로 포스코는 연간 22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사로의 납품시간도 기존 1일에서 2시간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울산청 관계자는 "고비용 육상운송에서 저비용의 해송으로 전환함으로써 물류비 절감은 물론 육로 파손방지와 교통난 해소, 물류업체의 파업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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