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4 09:50
울산항 이용업체 80% "인입철도 필요해"
울산신항만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는 건설교통부에 2011년까지 울산신항만인입철도를 건설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달 울산항 이용업체를 대상으로 울산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업체들이 울산신항만인입철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작년 한해동안 울산항을 20회이상 이용한 3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울산신항만인입철도 건설 필요성'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울산신항만에 철도를 인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66% 이상이 철도수송여건 개선시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개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하주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인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화물연대 파업 등을 대비해 '복수 육상운송 수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저렴한 철도 운송비' 19.6% '철도운송의 안정성' 19.3%, '운송 시간 단축' 14.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추진 예정인 인입 철도는 현재 복선전철로 건설되고 있는 동해 남부선에서 시작해 울산신산업단지(조성예정)-신항만을 총연장 10㎞로 연결하게 되며 사업비는 2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울산시는 인입철도가 건설되면 신항만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 뿐 아니라 신산업단지나 온산공단에서 발생하는 산업물동량까지 수송할 수 있어 울산항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물류처리 시간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입철도 건설을 위해서는 기획예산처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검토에서 타당성이 인정돼야 본격 사업을 추진될 수 있다"며 "우선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검토대상 사업에 포함될 있도록 관계 부처를 적극 설득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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